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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해인사 . 산문출송 .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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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이은 논란 해인사 “심려 끼쳐 죄송 “ ▲


주지스님 성추문 논란을 받고 있는 경남 합천 해인사가 1월 20일 사과문 성격의 참회문을 발표했다. 해인사는 이날 ”해인총림(叢林 : 선원·강원·율원 등을 모두 갖춘 사찰)과 불교계의 위상을 크게 추락시키는 일이 발생했다 “며 ”해인총림 사부대중은 모든 종도와 국민 앞에 진심으로 두 손 모아 합장하며 참회문을 올린다 “고 전했다.

해인사는 1월 26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의견서도 전달했다. ”방장 벽산 원각 스님은 금번 해인총림의 일로 총무원장 스님과 종단에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와 유감의 뜻을 먼저 전했다 “고 밝혔다.

해인사는 주지를 맡았다가 최근 성추문 의혹이 불거진 현응 스님이 1월 12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1월 16일 해인총림 임회에서 현응 스님의 책임을 물어 산문출송(계율을 위반한 승려를 절에서 내쫓는 것)의 징계를 결의했다. 이후 총림법에 따라 1월 17일 원타 스님을 후임 주지로 진우 스님에게 추천한 상황이다.

사찰 내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지면서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해인사는 ”사직한 현응 스님 후임 주지 임명과 현응 스님에 대한 종단 차원의 징계문제는 분리해서 처리돼야 종단과 불교계의 문제로까지 비화한 현재의 사태를 조기에 종식할 수 있다 “고 했다. 진우 스님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해인사는 주지 임명과 관련한 법률자문의견서도 함께 전했다.

다만 조계종의 입장은 의견서와는 결이 다르다. 해인사의 문제가 단순히 사찰 내부뿐만 아니라 불교계 전체와 관련한 상황인 만큼 주지는 임명권자인 총무원장 스님이 임명하고 면직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조계종 총무원은 절차상의 이유로 해인총림이 추천한 원타 스님을 반려했다. 조계종은 해인사의 새 주지로 조계종 교육원장인 혜일 스님을 임명했다고 2월 16일 밝혔다. 전 주지였던 현응 스님이 추문 논란으로 직무가 정지된 지 13일 만이다. 해인총림은 기존의 추천을 철회하고 전날 2월 15일 임회에서 혜일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천했다. 혜일 스님은 총무원 기획실장, 문화부장 등 조계종 총무원 요직을 거쳤다.

■해인사(海印寺)
▲해인사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합천국 가야면 치인리 가야산 중턱에 있는 사찰로서 ▲양산 통도사(불보사찰) ▲순천 송광사(승보사찰)와 더불어 한국 삼보사찰[三寶寺刹 : 불(통도사)·법(해인사)·승(송광사)을 상징하는 불교 건축물]로 불린다.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됐고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판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로 150여 개의 말사(末寺)를 거느리고 있다. 불교의 삼보사찰 중 법보(法寶) 사찰로 유명하다.

■ 산문출송(山門黜送)
산문출송이란 승려들이 큰 죄를 지었을 경우 승권(僧權)을 빼앗고 절에서 내쫓는 제도를 의미한다. 산문출송은 비구의 경우 4바라이(四波羅夷, 四重罪)를 범했을 때 적용되며, 비구니는 8바라이를 범했을 때 적용된다. 4바라이는 ▲음행 하는 것 ▲사람을 죽이는 것 ▲훔치는 것 ▲큰 거짓말을 하는 것이며, 이것은 비구와 비구니에게 모두 해당된다.

비구니(여자 승려)는 이 네 가지에 좋지 못한 생각을 지닌 남자와 몸을 서로 비비는 것, 좋지 못한 생각을 지닌 남자와 여덟 가지 짓(八重)을 하는 것, 다른 비구니가 바라이죄를 범한 줄 알면서 숨겨 두는 것, 파계한 비구(남자 승려)를 따르는 것 등을 범할 때 산문출송하게 된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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