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23·24호 도루...‘한국인 빅리거 신기록’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갈아치우며, 13년 묵은 한국인 빅리거 야수의 역사를 새로 썼다. 김하성은 8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2루수)이 최지만(지명 타자)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 동반 출격했다. 김하성은 1회 말 첫 타석부터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만들며 출루에 성공했다. 2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중견수 호수비에 아웃된 후 3번 후안 소토마저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때 김하성이 2루를 향해 달렸고, 몸을 살짝 틀어 태그를 피해 2루 베이스에 살아들 어갔다. 다저스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김하성의 도루는 인정됐다. 이로써 김하성은 시즌 105경기만에 23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는 지난 2010년 추신수(당시 클리블랜드)가 기록한 한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도루 기록(22도루)을 13년 만에 경신한 기록이다. 추신수와 김하성, 배지환(피츠버그) 등 3명의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20 도루를 달성한 한국 선수가 됐다. 이대로라면 한국인 최초 30 도루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하성은 후반기 들어 타율 3할 9푼 2리, 출루율 5할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과 출루율 모두 내셔널리그 10위권으로 진입했다.
김하성은 8월 10일 시애틀과의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도루 3개를 성공시켰다. 이날 25·26·27호 도루에 성공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한국인 빅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경신했다.
■ 김하성(金河成, 1995~)
김하성은 KBO 리그에서 2014~2020년까지 키움 히어로즈 소속 유격수로 뛰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내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KBO 리그에서 이종범, 강정호에 이어 유격수로서 30홈런을 기록했다. 포스팅 시스템(국내 프로야구선수가 미국에 진출할 경우 메이저리그 구단 중 최고액을 제시하는 구단에 우선협상권을 주는 비공개 경쟁 입찰 제도)을 통해 메이저 리그로 진출한 5번째 선수이자 3번째 야수이다.
■ 2023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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