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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필즈상 . 웹브라우저 . 플랫폼 기업 . 미국전기전자학회 . 논문 표절.

by 안전제일무사고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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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준이 교수, 수학 노벨상 ‘필즈상‘ 수상 쾌거 ▲


한국 수학자 최초 수상


지난 7월 5일(현지시간)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화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수학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수학연맹(IMU)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열린 시삭식에서 허 교수를 필즈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허 교수는 미국 국적이지만 한국 수학자로서는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했다. 이전까지 필즈상을 한국인이나 한국계가 받은 적은 없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허 교수 외에 3명이 공동 수상했다. 필즈상은 한번 시상할 때 통상 2~4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날 수상자 중에는 우크라이나의 마리나 비아조우스카도 포함됐다. 비아조우스카는 필즈상 사상 두 번째 여성 수상자다.

필즈상 수상자에게는 금메달과 함께 1만5000개나다달러(약 1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39세(1983년생)인 허 교수는 나이 제한 때문에 올해가 필즈상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해였는데,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국서 석사까지 마친 ’국내파‘

허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아버지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와 어머니 이인영 서울대 노우노문과 명예교수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온 뒤 초등학교부터 대학 학부와 석사 과정까지 한국에서 마친 국내파다.

2007년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물리천문학부 학사, 2009년 같은 학교 수리과학부 석사 학위를 받았고, 박사 학위는 2014년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받았다. 허 교수는 박사 과정을 위해 미국으로 유학실을 떠난 이후 ’리드 추측‘과 ’로타 추측‘등 오랜 수학 난제들을 하나씩 증명하면서 수학계에 명성을 떨쳤다.

리드 추측은 채색 다항식을 계산할 때 보이는 계수의 특정한 패턴을ㅇ 수학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1968년 제기된 수학계 난제 중 하나였다. 허 교수는 뛰어난 연구 업적과 왕성한 연구 활동으로 앞서 사이먼스 연구자상, 삼성 호암상, 뉴호라이즌상, 블라바트닉 wjfqdms과학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NYT도 허 교수 주목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NYT)도 허 교수를 주목했다. NYT는 과학면 기사를 통해 올해 필즈상 공동 수상자 4명을 각각 소개하면서 허 교수에 대해선 어렸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대부분의 최고 수준 수학자들과 달리 ’늦깎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허 교수는 NYT에 “난 수학만 빼고 과목 대부분을 꽤 잘했다”며 “특히 수학은 평균적으로 보통이었다. 어떤 시험에선 그럭저럭 잘했지만, 다른 시험에선 거의 낙제할 뻔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시인을 꿈꿨던 10대 시절부터 번뜩이는 수학적 통찰력을 본인도 인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 필즈상(Fields medal)


필즈상은 수학의 새로운 분야 개척에 공헌한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상이다.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은 40세 미만의 수학자를 대상으로 한다. 필즈상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수학자대회(ICM)에 맞춰 수여된다. ICM은 기초과학분야 최대 학술대회로 전 세계 수학자가 참여한다.

필즈상은 1936년 노르웨이 오슬로 회의에서 처음 수여됐고, 이후 4년마다 이어지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삼성 호암상


삼성 호암상은 삼성 창업자인 호암(湖巖) 이병철(1910~1987) 회장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1991년에 첫 시상식이 이루어진 삼성 호암상은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봉사 등 부문에서 특출한 업적을 이룩한 인사에게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순금 메달과 상금 3억원이 각각 주어진다. 수상자의 국적은 불문하나 한국계 인사여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 MS 익스플로러 27년 만에 지원 종료 ▲


한때 시장점유율 90%로 웹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2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MS는 6월 15일부터 익숙했던 IE 11 브라우저 버전에 대한 지원을 종료했다. 이날 이후 데스크톱 IE는 비활성화되는데 만약 실행하면 MS ’엣지‘로 자동 전환된다.

1995년 8월에 처음 출시된 IE는 윈도95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해 2013년 IE 11까지 발전해 왔다.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인 웹브라우저로 2003년에는 점유율이 95%까지 치솟으며 인터넷 확산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보안 취약 문제가 거론되거나 파이어폭스, 크롬 등 경쟁 브라우저가 부상하고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며 점차 도태됐다. 이에 MS는 브라우저 시장 탈환을 위해 2015년 IE 대신 엣지를 선보였다.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은 MS의 발표 이후 IE를 적용한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엣지에서도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호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준비를 해 왔다. 다만 SC제일은행 기업뱅킹 등 일부 기관 홈페이지는 여전히 IE 전용 웹사이트다. MS는 2029년까지 엣지의 ’IE 모드‘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트래픽 분석 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5월 국내 데스크톱 기준 IE의 웹브라우저 점유율은 1.59%에 불과하다. 국내 웹브라우저 점유율 순으로 보면 크롬이 71.25%fh 제일 많고, 엣지(15.72%)와 웨일(5.85%)이 그 뒤를 잇고 있다.

■ 웹브라우저( Web browser)


웹브라우저는 웹 서버에서 이동하며(navigate) 쌍방향으로 통신하고 HTML 문서나 파일을 출력하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반의 응용 소프트웨어이다. 웹브라우저는 대표적인 HTTP 사용자 에이전트의 하나이기도 하다. 주요 웹브라우저로는 모질라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삼성 인터넷, 사파리가 있다.


▲ 정부, ’플랫폼 기업 자율규제‘ 공식 선언 ▲


정부가 플랫폼 산업에 대해 ’자율규제‘ 방침을 공식화했다.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플랫폼 자율규제 기구의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공정거래법에는 자율규제 참여 기업에 인센티브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정부는 7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플랫폼 정책협의체‘를 열고 플랫폼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최근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행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혁신을 통한 플랫폼 시장 육성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러한 인식을 토대로 플랫폼 산업 정책에 민간 주도의 자율구제 원칙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통해 민간자유기구의 법적 근거 등을 마련하고, 공정거래법에 자유구제 참여기업 인센티브 제공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기존 자유구제 사례를 참고해 자율구약·상생협약 및 자율분쟁조정 등 다양한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자율규제 방안은 플랫폼 사업자, 이용사업자, 소비자, 종사자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민간 자유 기구를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플랫폼 산업 지원을 위해 부처별로 각각 추진해오던 플랫폼 실태조사를 일원화하고, 부처간 통일된 플랫폼 정의 규정을 마련하는 등 정책 인프라를 강화하기로 했다.

방 차관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이용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플랫폼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정책협의체를 중심으로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여 플랫폼 시장에서의 자율규제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플랫폼 기업(platform company)


플랫폼 기업은 주로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원하는 가치를 거래할 수 있도록 매개하는 기업이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으로 분류된다. 배달 앱이나 차량 공유 앱 서비스도 이에 속한다. 플랫폼 기업의 성공은 자신들의 생태계를 얼마나 활성화시키느냐에 달렸다. 무료 메신저 앱으로 시작한 카카오가 수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이용자가 많아지면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접목할 수 있다.


▲ 서울대 AI 연구팀, ’논문 표절 인정‘ ▲


최근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팀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논문의 책임저자인 윤 교수는 표절을 인정하고 해당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대는 6월 27일 총장 직권으로 윤 교수 연구팀 논문에 관한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를 열었다. 서울대 관계자는 연구부정 의혹에 국한하지 않고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결과 보고서는 조사위를 구성한 지난달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제출될 예정이다.

앞서 윤 교수 연구팀은 6월 19일~24일 미국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2;에서 ;신경망 확률 미분방정식을 통해 비동기 이벤트를 빠르게 영속적인 비디오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기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우수 발표 논문으로 선정돼 서울대 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전공 학생인 제1저자 김 모 씨가 6월 23일 학술대회에서 공식 발표까지 했다. 그러나 6월 24일 한 유튜브 채널에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이 게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윤 교수는 “표절이 맞다”고 인정하면서 논문을 투고할 당시에는 이를 알지 못했고 제1저자의 단독 행동이라고 해명했다. 또 해당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1저자로 알려진 김 모 씨는 SNS를 통해 “논문과 관련된 잘못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며 “모든 비판을 수용하고 어떤 징계라도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조사위는 이날부터 이번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CVPR 측은 6월 24일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에 해당 논문의 조사를 의뢰했다”면서 발표논문집에서 이번 논문을 삭제하는 절차도 밟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논문에는 서울대 공과대학 대학원생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자녀도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논문 말미에는 과기정통부 산하 기관인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고도 언급돼있다.

■ 미국전기전자학회 (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미국전기전자학회는 미국국가표준을 개발하도록 인증받은 전문기구다. 1963년 전기공학협회(IEE)와 무선공학협회(IRE)를 합병하여 1963년 미국에서 전기·전자·컴퓨터 공학의 이론과 실체를 향상하기 위해서 설립되었다. 세계 각국의 전기 및 전자 기술 분야의 학자, 기술자가 회원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세계 최대의 기술자 단체로서 지역과 개인회원으로 구성되는 민간단체이다. 주요 업무로는 컴퓨터 분야에서의 활동 및 각국의 통신 기술자에 의한 IEEE 주최의 국제회의(ICC 국제통신회의)를 지원하고 있다.

 

-애드윌시사상식 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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