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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PCR . ASMR . 반도체 EUV

by 안전제일무사고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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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접종 외치는 정부...’과학방역‘ 실체 있나 ▲
윤석열 정부를 지난 대선 때부터 문재인 정부의 백신 접종·거리두기 위주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실패로 규정하며 집권하면 과학방역으로 차별화된 대응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1주일 사이에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doubling)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과학방역이 실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7월 13일 중앙재난안전본부는 윤석열 정부의 첫 코로나 방역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한 것이 골자로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하는 진단검사, 확진자 7일 의무 격리 체제가 유지된다. 이전 방역 대책과 다를 게 없다. 백신 4차 접종을 기존 60대 이상에서 50대까지 확대하는 정도가 다른 점이다.

특히 과학방역에서 강조한 데이터를 활용한 구체적 방역 방안은 보이지 않았다. 전 정부와 차별화된 근거 데이터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전 국민 항체 양성률 조사 계획을 밝혔는데 이 결과는 9월 초에나 나온다. 방역 당국은 8월 중순~말 20만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는데 유행 정점이 지난 다음 조사 결과가 나오는 셈이다.

■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PCR(종합효소연쇄반응)은 DNA에 원하는 부분을 복제·증폭시키는 분자생물학 기술로 유전자 증폭 기술이라고도 한다. PCR은 사람의 게놈처럼 매우 복잡하고 양이 지극히 적은 움 용액에서 연구자가 원하는 특정 DNA 단편만을 선택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 안에 확인하고 싶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가 너무 적으면 유전정보를 확인하기가 어려워지는데 PCR 검사로 유전자를 다량으로 증폭해 보다 쉽게 바이러스 유전자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PCR 검사는 의료, 분자 생물학, 범죄 수사, 생물 분류 등 DNA를 취급하는 작업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PCR 검사는 진단 시간을 대폭 줄이는 데 기여했다.


▲ 미국, 네덜란드에 ASML 구세대 장비도 중국 수출 제한 압박 ▲
미국이 네덜란드에 세계적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ASML의 장비에 대한 중국 판매 추가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월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ASML이 만드는 구형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의 중국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압박으로 ASML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었는데, 이런 조치를 구형 노광장비까지 확대해달라는 것이다.

미국은 일본에 대해서도 니콘 DUV 노광장비의 중국 판매 금지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uV 노광장비는 EUV 같은 최첨단 기술은 아니지만, 자동차나 스마트폰, PC, 로봇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보편적인 기술이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요청을 네덜란드가 수용하면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나 화훙 반도체 등 중국 반도체 업계는 물론 중국의 ’반도체 굴기‘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네덜란드 정부는 독일, 벨기에에 이은 3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 관계 훼손에 대한 우려로 아직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는 않은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 대해 ASML의 대변인은 DUV 노광장비 중국 수출 금지 논의가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라면서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소문에 대해 논평하거나 추측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DUV 노광장비가 이미 오랜 기간 사용된 기술이라며 중국 판매 금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ASML의 주가는 미국 정부의 움직임이 알려지면서 장중 한때 8.3%까지 급락한 끝에 전날 종가보다 3.87% 떨어진 43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SML
ASML(ASML 홀딩 N.V.)은 반도체 제조용 광학 노광 공정장치를 만드는 네덜란드 굴지의 다국적 기업이다. 극자외선(EUV) 노광 장치를 독점하는 기업으로 널리 알려졌다. ASML은 최첨단 공정에 필요한 EUV 장비를 생산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회사다. 삼성전자, 미 인텔, 대만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ASML의 장비를 구하기 위해 수천억원을 싸들고 줄을 설 정도로 힘이 막강해 ’슈퍼을(乙)‘로 불린다.

■ 반도체 EUV 공정이란?
반도체 산업에서 EUV란 반도체를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정인 포토공정에서 극자외선 파장의 광원을 사용하는 리소그래피(extreme ultraviolet lithography) 기술 또는 이를 활용한 제조공정을 말한다.

반도체 칩을 생산할 때 웨이커(wafer)라는 실리콘 기반의 원판, 즉 둥근 디스크는 감광물질로 코팅이 되고, 스캐너라고 하는 포토공정 설비로 들어가게 된다. 이 설비 안에서 회로 패턴을 새겨 넣기 위해 레이저 광원을 웨이퍼에 투사하는 노광(photolithography) 작업을 진행 한다.

EUV 공정은 이러한 노광 단계를 극자외선 파장을 가진 광원을 활용해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반도체 칩 제조 분야에선 웨이퍼 위에 극도로 미세한 회로를 새겨 넣는 것이 필수다. 그래야만 트랜지스터와 콘덴서 등 소자들을 지름 300mm의 제한된 웨이퍼 공간에 더 많이 집적하고, 성능과 전력효율 또한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엔 미세회로를 만들기 위해 수차례 노광 공정을 반복해야 했지만, EUV 장비는 공정 단계를 줄일 수 있어 생산성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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