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부, 고립·은둔청년 첫 실태 조사 ▲
▲ 최소 1만 2105명-504명은 초고위험군 해당 ▲
보건복지부가 12월 13일 공개한 「2023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 최소 1만 2105명의 고립·은둔청년이 있고 504명은 자신의 방에서 나오지 않는 초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국무조정실의 「2022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와 통계청 사회조사를 토대로 고립·은둔청년이 최대 약 54만 명에 이룰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후 복지부주관(보사연 수행)으로 올해 7~8월 실태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국사회에서 고립·은둔청년은 누구인가」란 질문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첫 보고서로, 답변자 성별은 여성(72.3%)이 남성(27.7%)의 약 2.6배로 나타났다.
실태조사 주요 내용
연구원은 전국 19~39세 가운데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총 2만 1360명이 온라인 자기기입 방식으로 조사에 참여했는데, 이 중 1만 2105명이 객관적 위험 상태로 분류됐으며 방에서도 안 나온다(초고위험군)는 응답자도 504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5~29세(37.0%)와 30~34세(32.4%)가 많았으며, 혼자 생활하는 비율은 30.1%, 가족·지인 등과 함께 생활하는 비율은 69.9%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은 고립·은둔을 10대(60.5%)에 시작했으며, 고립·은둔 이유는 직업 관련 어려움(24.1%), 대인관계(23.5%), 가족관계(12.4%), 건강(12.4%) 등의 순이었다.
고립·은둔 기간은 1년~3년 미만(26.3%)이 가장 많았는데, 10년 이상(6.1%) 장기 고립·은둔 경험도 적지 않았다. 고립·은둔 생활을 하는 청년들의 삶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3.7점으로 전체 청년 평균(6.7점,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보였다.
또 고립·은둔 기간이 길어질수록 극단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10년 이상 고립·은둔 기간이 길어질수록 극단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10년 이상 고립·은둔 생활을 한 청년은 89.5%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으며 41.9%가 실제 시도한 경험이 있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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