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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전당대회. 허위경력 의혹

by 안전제일무사고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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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 선출 확정 ▲


민주당 역대 최고 득표율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이재명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8월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77.77%의 득표율로 박용진 후보(22.23%)를 멀찍이 제치고 압승했다. 이 대표의 전당대회 득표율은 지난 2020년 전당대회 때 이낙연 전 대표(60.77%)를 넘어선 민주당 역대 최고 득표율이기도 하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 당원 여론조사 5%를 각각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78.22%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고 대의원(72.03%), 국민(82.26%), 일반 당원(86.25%) 등에서도 고른 지지를 받았다.

연속된 전국 선거 패배로 위기에 몰린 당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당원들의 요구가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대세론으로 분출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는 당의 체질 개선을 통해 등 돌린 중도층의 마음을 돌리고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대안 야당’으로 인정받도록 만들 책무를 안게 됐다.

당 대표 비서실장에 천준호, 대변인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8월 28일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장에 천준호(초선·서울 강북구갑) 의원을 임명하고, 당 대변인에 박성준(초선·서울 중구 성동구을) 의원을 내정하기로 했다. 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이 간담회에서 협의한 결과 이 같은 인선안을 확정했다고 공지했다.

천 의원과 박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일찌감치 ‘이재명 캠프’에 합류,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이 대표와 함께 선출된 최고위원(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5명은 이날 전대 종료 직후 긴급간담회를 가졌다.

민주당은 8월 31일 신임 사무총장에 5선 중진인 조정식 의원을 내정했고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유임했다.

검찰,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
한편, 민주당은 9월 1일 검찰이 이재명 신임 당대표에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개발과 관련해 이 대표가 지난해 국정감사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박근혜 정부 국토부가 성남시 공무원들에게 용도 변경을 압박했다”고 한 발언을 허위 사실로 보고 문제 삼고 있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는데,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8월 26일 이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 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다”고 해 여야 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부딪칠 예정이다.

■ 전당대회(全黨大會)
전당대회는 각 정당의 대표를 비롯한 주요 지도부의 선출, 대통령 후보자의 결정, 당의 강령과 당헌 채택·개정, 당의 해산·합당 등 주요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개최하는 정당의 최대행사다. 각 정당 대표와 최고 지도부는 물론 전국의 당원을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모두 참석해 결정을 내리도록 돼 있다.

■ 이재명(李在明, 1963~)
이재명은 경북 안동의 화전민, 경기 성남의 도시 빈민 가정 출신으로 소년공으로 일하다가 검정고시로 대학에 입학, 사법시험까지 합격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성남시를 중심으로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정치에 입문해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를 지내며 보편적 복지 정책 등으로 주목받았다. 19대 대선에서는 당내 문재인 후보에게 패했고 20대 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지만 정권교체 여론을 뒤집지 못하고 윤석열 후보에게 패했다.

▲ 김건희 여사 팬클럽서 ‘尹 대외비 일정’ 유출 논란 ▲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을 통해 유출됐다. 8월 24일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에는 한 사용자가 “공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섬, 홍보 부탁드린다”는 댓글을 올렸다. “공용주차장으로 오세요”라며 집결 장소까지 게재됐다. 방문 일시와 장소가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대외비(경호엠바고)에 부쳐진다. 출입기자단에 경호엠바고 조건으로 사전공지된 개괄적인 ‘대구 방문’ 일정보다도 세부적인 동선이 팬클럽 채널에서 사실상 공개된 것이어서 경호 및 보안상 논란이 일었다. 더구나 재래시장 방문은 그 자체가 사전 예고되지 않았다.

앞서 해당 팬클럽은 사진유출 논란에도 휩싸인바 있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27일~28일 연이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을 방문했고, 관련 사진이 ‘건희사랑’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이례적인 경로로 보안 구역 내 사진이 외부로 유출된 만큼, 이를 촬영하고 배포한 사람이 누구인지 등을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김여사 여사 팬클럽 즉각 해체해야” 목소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이 경호상 대외비인 대통령 대구 방문 일정을 노출해 논란이 인 가운데, 여권에서 팬클럽을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는 8월 26일 MBS 라디오에 출연, “역대 대통령 중에 영부인(팬클럽)이 이렇게 활동하거나 지금처럼 논란거리가 된 사례가 없지 않느냐”며 “윤 대통령과 관련된 모임은 왈가왈부하기 어려우나 굳이 정치를 해오지도 않은 영부인에 대해 팬클럽을 만들어 괜히 구설을 낳게 하는 것은 마이너스라고 본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페이스북 글에서 “그런 카페는 윤 대통령을 국민들과 멀어지게 하고 나라를 더욱 어렵게 할 뿐이다”라면서 “그만하시고 이젠 해산하시라”고 했다. 이어 “이상한 사람이 영부인 팬카페 회장이라고 하면서 어처구니없는 짓들도 한다”고 꼬집었다.

■ 경찰, 김여사 ‘허위경력 의혹’ 불송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기재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하기로 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9월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났고, 업무방해 등 여러 혐의에 대해 전반적으로 법리를 검토한 결과 혐의 인정이 어려워 9월 2일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지난해 10월, 한림성심대·서일대·국민대 등에 강사나 겸임교원으로 지원하면서 입상 기록과 근무 이력, 학력 등을 허위로 기재한 이력서와 경력증명서를 제출한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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