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 홍수로 사망자 1000명 넘어 ▲
파키스탄에서 홍수로 100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키스탄 정부는 ‘기후재앙’이라고 규정하며 “나라의 3분의 1이 잠길 것”이라고 규정하며 “나라의 3분의 1이 잠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8월 2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국가재난 관리국은 올해 우기가 시작된 6월 중순 이후 홍수 사망자가 1061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동이 350명 이상 포함된 수치다.
셰리 레흐만 파키스탄 기후변화부 장관은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이번 홍수에 대해 “10년 만에 가장 심각한 기후재앙”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폭염과 산불, 홍수 등 끊임없이 이어지는 극단적 기상 사건의 최전선에 있다”며 “지금은 10년 만의 ‘괴물 몬순(계절풍)’이 전국에 쉴 새 없이 큰 피해를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을 포함한 남아시아는 매년 6월부터 남동부 지역에서 몬순 우기가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특히 파키스탄 남동부 신드주와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피해가 컸다. 8월 신드주의 강수량은 예년보다 9배가량, 발루치스탄주는 5배 이상으로 기록됐다.
파키스탄 4개 주 전역이 홍수 피해를 입어, 가옥이 거의 30만 채 파괴됐다. 300km 넘는 도로가 통행 불능 상태고, 파손 된 다리도 130개에 이른다.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수백만 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아산 이크발 파키스탄 기획개발부 장관은 “(이번 폭우로) 3300만 명 이상이 영향을 받았다”며 “국가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전국의 구조·구호 활동을 돕기 위해 군 병력을 동원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홍수 피해자를 직접 방문하고, 집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주택 제공을 약속했다. 파키스탄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유엔 등 국제기구는 긴급 자금을 동원해 지원에 나선 상태다.
레흐만 장관은 한 튀르키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가 잡아들 때쯤이면 파키스탄의 4분의 1 혹은 3분의 1이 물에 잠겨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건 세계적인 위기”라며 “우리는 앞으로 더 나은 계획과 지속 가능한 개발이 필요하다. 건물만큼이나, 기후재앙을 잘 견뎌낼 수 있는 농작물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몬순(monsoon)
몬순은 계절풍 중에서도 동남아시아 지역의 계절풍, 혹은 우기를 의미한다. 계절풍은 1년 동안 계절에 따라 바뀌는 바람을 말한다. 주로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지역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여름에는 바다에서 육지 쪽으로, 겨울에는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부는 바람으로, 열대 몬순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많은 양의 비를 가져온다. 계절풍이 발생하는 원인은 대륙과 해양의 비열 차이다. 대륙은 해양보다 비열이 작아 대륙이 해양보다 빨리 데워지고, 냉각되는 특징이 나타난다.
▲ 美 중간선거 앞두고 ‘역대급’ 돈풀기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례를 찾기 어려운 부채 탕감 조치를 내놓았다. 1명당 최대 2만 달러(약 2700만 원)의 학자금 빚을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면제해주기로 했다. 연방정부의 비용 부담만 500조 원 가까이 드는 ‘역대급’ 돈 풀기다. 이를 두고 미국 사회 내 갑론을박이 격렬해질 조짐이다.
8월 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연 12만5000달러 미만의 소득을 올리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부채 중 1만 달러를 탕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기혼 부부일 경우 합산 연소득 25만 달러 미만이 기준이다. 한국 돈으로 1인당 1억 7000만 원, 부부 합산 3억 6000만 원의 소득에 미치지 못하면 학자금 빚을 면제해주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연방정부 장함금인 ‘펠 그랜트’(Pell Grant)를 받은 이들이 융자 받은 대출금에 대해서는 2만 달러까지 채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대출 상환액 징수 비율도 낮췄다. 미국 정부는 현재 가처분소득에서 기본생황비를 뺀 재량소득의 10%까지 학자금 대출 상환액으로 징수할 수 있는데, 이 한도를 5%까지 내렸다.
아울러 팬데믹 직후인 2020년 3월 시작한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조치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했다. 애초 종료일은 8월 말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같은 조치를 의회 입법이 아닌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확정했다. 사실상 의회를 ‘패싱’한 강행이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려한다는 정치적인 해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에 힘입어 40%를 돌파했는데, 빚 탕감을 마지막 승부수로 던져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다만 워낙 큰돈이 드는 정책인 만큼 여론은 양분됐다. 학자금 상환 부담을 덜어 원활한 경제 활동을 도와야 한다는 쪽과 성실하게 대출을 다 갚은 이들의 반발을 부를 것이라는 쪽으로 갈라졌다.
■ 중간선거(off-year election)
중간선거는 미국에서 대통령의 임기 중에 실시되는 상·하 양원의원 및 공직자 선거를 말한다. 4년 임기의 미국 대통령의 집권 2년 차에 실시되기 때문에 대통령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중간 평가라는 성격을 보이며, 차기 대통령선거를 예측하는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중간선거에서는 여당의 의석수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역사적으로 미국의 중간선거를 보면 민주당·공화당 양당의 구분 없이 대통령 소속의 정당이 승리한 사례는 매우 드물었다.
▲ 독일서 세계 최초 수소열차 정규 운행 ▲
독일에서 세계 첫 수소 열차가 정식 운행에 돌입했다. 8월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코라디아 아이린트’수소 여객열차 5대가 이날 독일 니더작센주 브레머뵈르데시 노선에 투입됐다.
현재 철도 당국은 5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4대를 해당 노선에 순차 투입해 기존 디젤 열차 15대를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8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한다.
프랑스의 알스톰이 제작한 수소 열차는 수소연료탱크와 연료전지가 탑재돼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직접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해 디젤 열차와 달리 배기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대신 증기와 응축수 형태의 물만 배출한다.
수소연료 1kg은 디젤 연료 4.5kg과 맞먹는 동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고효율 연료다. 연료탱크 한 번 주입으로 최대 1000km를 달릴 수 있다고 전해진다. 최대 시속은 140km, 평균 시속은 80~120km로 소음도 상대적으로 적다.
니더작센주의 이번 수소 열차 프로젝트는 디젤연료 대체를 위해 2012년부터 9300만유로(약1243억원)가 투입돼 추진됐다. 2018년부터 상용화를 위한 시범운행이 실시됐는데, 이번엔 노선의 모든 열차가 수소열차로 대체된다.
■ 연료전지(燃料電池)
연료전지는 연소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전지다. 연료의 연소와 유사한 화학 전지로, 외부에서 수소와 산소를 계속 공급해서 전기에너지를 낸다. 연료전지에 수소 기체와 산소를 공급하면 수용액에서 전자를 교환하는 산화·환원 반응이 진행되며, 그 과정에서 수소와 산소가 물로 바뀌고 이때의 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전환되는 것이다. 중간 발전기와 같은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수소와 산소의 반응에 의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발전 효율이 높다. 또한 소규모로 여러 곳에 설치해서 송전 비용도 줄일 수 있으며, 전기 생산 후 물이 발생하므로 공해도 전혀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용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2.10-
'이모저모 시사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당대회. 허위경력 의혹 (0) | 2022.12.30 |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러닝메이트 (0) | 2022.12.28 |
화이트리스트. 쌍탄.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 OECD 개발원조위원회 (0) | 2022.12.23 |
포클랜드 전쟁. 글라스노스트·페레스트로이카. 한한령 (0) | 2022.12.22 |
공시가격. 정리매매. 기업공개 (0) | 2022.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