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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저비용항공사 . 묘지 .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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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에 예약률 폭등 


일본 정부가 10월 11일부터 한국인의 무비자(사증 면제) 입국을 허용하면서 대부분의 일본 노선은 만석이 되거나 최대 1200% 일본행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항공사와 여행사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9월 21일 기준 50% 후반에 머물렀던 인천-나리타 예약률이 10월 11일 기준 90% 중반에 달했다. 이 밖에도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부산-나리타 예약률은 90% 초반에 달했고, 부산-오사카·후쿠오카는 각각 80% 후반, 80% 초반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마찬가지다. 티웨이항공 역시 일본 노선 예약률이 9월 26일 기준 67%에서 10월 10일 기준 90% 이상으로 급증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30일부터 김포-하네다(도쿄) 노선 운항 횟수를 기존 주 28회에서 주 56회까지 증편한다고 밝혔다. 2019년 주 84회 운항했던 김포-하네다 노선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여파로 2020년 3월 중단됐다가 올해 6월 재개됐다.

■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LCC)란 기내 서비스의 최소화, 항공기 기종 통일로 유지 관리비를 절약, 저가 공항 이용 등의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해 기존 대형 항공사(FSC, Full Service Carrier)에 비해 70% 이하로 운임을 낮춘 항공사이다. 1971년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성공을 거둔 후 1990년대 초에 유럽, 2000년대 초 아시아로 확산됐다. 3~4시간 이내의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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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한국인, 조선시대 묘지석 기증 ▲


일본에서 떠돌던 조선시대 관리의 묘지석 2건이 국내로 환수됐다. 일본 거주 한국인이 찾아 국내에 기증하면 서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백자청화김경온묘지(白磁靑畵金景溫墓誌)’와 ‘백자철화이성립묘지(白磁鐵畵李成立墓誌)’를 국내로 들여왔다고 9월 28일 밝혔다. 두 기관은 경상북도 안동에 위치한 한국국학진흥원에 문화재를 전달하고 이날 기증·기탁식을 진행했다.

두 묘지석 중 백자청화김경온묘지는 조선 1755년 것으로, 크기는 세로 20cm, 가로 15.3cm, 두께 1.5cm, 5장짜리 완질이다. 유물 이름은 백화청화 방식으로 제작된 김경온의 묘지라는 뜻이다. 희고 부드러운 백토로 만든 판 위에 청화 안료를 이용해 정자로 바르게 쓴 해서체로 정갈하게 묘지문이 작성돼 있다.

또 다른 묘지인 백자철화이성립묘지는 조선 17C말 것으로, 크기는 세로 22.8cm, 가로 18cm, 두께 1.6cm다. 총 2장짜리고 2장 모두 보관된 완질이다. 백자철화 방식으로 제작됐다.

첫 번째 묘지석의 주인인 단사(丹沙) 김경온(金景溫, 1692~1734)은 본관은 경북 의성, 조부는 강원도 관찰사를 지낸 김성구이다. 김경온 역시 영조 2년(1726) 진사시에 1등으로 합격하여 건원릉 참봉[參奉 : 조선 때, 능(陵)이나 원(園) 또는 종친부·돈령부·봉상시·사옹원·내의원 등 여러 관아에 속했던 종구품 벼슬]으로 임용됐으나, 곧 사직하고 고향인 예안으로 돌아와 후학 양성에 전념한 인물이다.

두 번째 묘지의 주인 이성립(이성립(李成立, 1595~1662)은 조선시대 무관이다. 본관은 경주이며 장지는 평안도 철산으로, 현재의 북한 지역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17C 후반 조선변방 지역 무관들의 혼맥과 장례 등의 생활사를 살피는데 중요한 자료”라며 “음각과 철화 기법이 사용됐고 묘지가 분리되지 않게 두 장을 마주 포개어 묶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구멍이 뚫려있는 점 등 제작 방식에서 희귀성과 특수성을 보인다”라고 밝혔다.

두 묘지 모두 정확한 반출 시점은 알 수 없었으나 최근 일본의 문화재 유통 시장에 나오게 된 것을 소장자가 발견했다. 이 소장자는 “당연히 한국으로 돌려보내야 하는 유물로 생각한다”며 어떠한 보상이나 조건 없이 기증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진다.

■ 묘지(墓誌)
묘지는 무덤 속에 고인의 시신과 함께 묻는 돌이나 도판(陶板)이다. 고인의 생애와 성품, 가족관계 등읭 행적을 적어 넣는다. 묘지는 그 내용이 피장자(被葬者)의 가계(家系)라든가 신분 등 개인 신상에 대한 것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당시의 사회를 아는 데 상당히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특히, 장례의식 중 묘지를 안치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면모가 엿보이기 때문에 묘지의 작성과 그것의 매납은 단순히 피장자의 이름이나 약력을 알린다는 것 이상의 관념이 투영되어 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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