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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공영방송 . 핫 마이크 . 원내대표 .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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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대통령 ‘비속어 논란’ 후폭풍... 여야 충돌 격화 ▲


MBC 보도 둘러싸고 여야 충돌
여야가 9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 관련 MBC의 첫 보도를 둘러싸고 충돌했다. 여당은 논란의 영상을 최초 보도한 MBC가 ‘자막조작 방송’을 했다며 공영방송의 자질을 상실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반면 야당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외교 참사’로 규정하는 동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등 ‘대통령실 외교부 라인 전면 교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민의힘 위원들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의 사과 방송 및 박성제 사장의 사퇴 등을 촉구했다. 박 사장·보도 기자·보도본부장 등 관련자에 대한 명예훼손 고발, 언론중재위·방송통신심의위 제소 방침도 밝혔다.

앞서 MBC는 미국 순방 중이던 윤 대통령이 9월 21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참석을 마치고 회의장을 나가며 박진 전 외교부 장관 등에게 말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 하단에는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이 달렸다.

진영 논리 따라 ‘듣기평가’ 제 각각
정치권과 언론이 정치 진영별로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대해 발언이 다르게 달린다고 주장함에 따라 정국은 혼란에 빠졌다. 일각에서는 좌파귀에는 윤 대통령 발언이 ‘바이든’이라고 들리고 우파 귀로는 ‘날리면’ 또는 ‘발리면’이라고 들린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음성 분석 전문가들도 해석이 어렵다고 의견을 모은 가운데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이 미국 대통령을 향한 것이든 국내 야당과 정치권을 겨냥한 것이든 부적절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윤 대통령 지지율, 외교·비속어 논란 직격탄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24%로 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9월 30일 나왔다. 최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서의 각종 외교 실책과 비속어 발언 논란이 부정 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경제·안보 등 국제 정세가 혼란한 가운데 국정운영 난항과 잇따른 실책까지 겹치며 윤 대통령이 위기를 조기에 타개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 비속어 논란은 이미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섰다.

여권이 비속어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주장하고 진실 규명을 촉구하면서 사회·정치적 분열상은 격화했다. 민생·경제·안보 위기에 집중하자는 윤 대통령과 여당의 목소리는 비속어 공방에 가려지며 여론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 공영방송 (公營放送)
공영방송이란 방송의 목적을 영리에 두지 않고, 시청자로부터 징수하는 수신료 등을 주요재원으로 하여 오직 공공의 복지를 위해서 행하는 방송을 말한다. 기업체가 이윤을 목적으로 행하는 방송은 상업방송이다. 공영방송으로는 한국의 KBS(한국방송공사), MBC(문화방송), EBS(교육방송), 영국의 BBC(영국방송협회), 일본의 NHK(일본방송협회), 미국의 PBS(공영방송서비스) 등이 있다.

■ 핫 마이크(hot mike)
핫마이크는 주변에 녹음기가 있거나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모르고 내키는 대로 발언한 내용이 노출돼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외국 정상들도 핫 마이크 사건으로 곤혹스러운 일을 겪은 경우가 꽤 많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한 기자가 인플레이션 관련 질문을 하자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모르고 “멍청한 개XX”라고 욕설을 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에게 “선거가 끝나면 내 입장도 유연해질 것”이라고 말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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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주호영 당선 ▲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9월 19일 선출됐다. 당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지 약 한 달 만이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투표한 의원 106명 중 61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주 원내대표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당헌상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지만, 주 원내대표는 중도 사퇴한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만 수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우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 당이 안정돼야 한다”며 “그다음에 외연 확장을 통해 지지율을 올려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약자와의 동행, 호남 동행, 청년 정치참여, 빈부격차해소, 이런 것을 통해 국민에게서 신뢰를 회복해 당의 지지율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자신을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게 했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진행되는 절차에 따라 정리되는 걸 봐가면서 당원·의원들과 상의해 문제를 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현 비대위를 겨냥해 이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심리,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 관련 경찰 수사, 당 윤리위원회의 이 전 대표 징계 등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판단해야 한다는 의미다.

주 원내대표와 양자 대결을 벌인 재선의 이용호 의원은 42명의 지지를 얻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 “국민의힘이 건강하다, 또 역동적이다, 얼마든지 희망적이다 ‘라는 기대를 봤다”라고 답했다.

■ 원내대표(院內代表)
원내대표는 국회 내에서 정당의 실질적인 사령탑으로서, 소속 의원들을 통솔하여 당무를 맡고 의사와 대외관계에서 당을 대표하는 의원이다. 원내대표는 일반적으로 동일 정당 소속의 의원들로 구성되는 국회 교섭단체를 대표하므로 반드시 의원 신분이어야 한다. 즉 소속 의원이 없는 원외정당에서는 원내대표가 존재하지 않는다.


-애드월 시사상식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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