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난민의 날(World Refugee Day) ▲
세계 난민의 날이란 난민에 대한 관심 촉구를 위해 UN이 2000년 유엔총회특별 결의안을 통해 지정한 날로 매년 6월 20일이다. 난민협약의 의미와 가치를 재확인하고, 난민보호라는 국제 사회의 책임을 전 세계가 공유하는 날이다. 6월 20일은 ‘아프리카 난민의 날’에서 유래했다. 매년 국제 연합 난민 고등 판무관 사무소는 전 세계적으로 행사를 치르고 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난민보호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화하고 난민재신청자 관련 제도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인원위는 난민 심사에 대한 전문성 부족 및 통·번역 미흡, 심사 기간의 장기화 등으로 우리 정부가 UN 자유권규약위원회 및 유엔 인종차별 철폐위원회 등 국제인권규약 위원회로부터 지적 받고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2011년 난민법안이 국회 본회에서 통과되고 난민법을 제정하여 2013년 7월부터 시행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난민으로 공인된 사람은 1163명으로 난민 인정률은 1.5% 정도다. G20(세계 경제를 이끄는 G7에 12개의 신흥국·주요경제국 및 유럽 연합을 더한 20개의 국가 및 지역 모임)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 스웨덴 게이트(swedengate) ▲
스웨덴 게이트란 ‘스웨덴 친구 집에 갔을 때, 친구가 가족이 식사하는 동안 방에서 기다리라고 했다’라는 이야기에서 시작된 스웨덴의 ‘정 없는’문화를 인터넷상에서 비꼬는 말이다. 지난 5월 미국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 집에서 종교나 문화차이로 겪었던 이상한 경험을 공유하는 질문에 위 같은 내용이 달리자 스웨덴에서 유사한 일을 겪었다는 댓글이 이어지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고, 일명 ‘스웨덴 케이트’라 불리게 댔다.
처음에는 재미있는 ‘밈’(meme : 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퍼지기 시작한 스웨덴 게이트가 차츰 스웨덴 문화 전반에 대한 조롱과 혐오로 번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손님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나중에 비용을 청구한다든가 등의 확인되지 않는 루머도 퍼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스웨덴에서 손님에게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문화는 1970~80년대까지 있었던 문화이며, 특히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지 않았던 건 ‘식사는 가족의 문제’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스웨덴에서는 이러한 문화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알려졌다.
▲ 워라블 ▲
워라블이란 일과 삶을 융합하다(Work-Life Blending)의 줄임말로, 업무와 일상의 적절한 조화를 추구하는 생활 방식을 말한다. 업무와 일상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벨(Work-Life Balance)에서 파생된 용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워라벨과 달리 우라블은 업무와 일상의 적절한 조화를 추구하는 생활 방식을 말한다. 워라벨이 일과 취미생활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개념이었다면, 워라블은 일과 취미를 조화시킨 ‘덕업일치’(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뜻의 신조어) 라이프를 지향한다.
몇 년 전까지 야근이 많고 퇴근 후에도 업무 지시가 잦은 업무 환경을 탈피하기 위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벨이 주목받았다. 일은 회사에서 끝내고 퇴근 후에는 취미 생활이나 자기계발에 투자하며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으로 쓰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늘면서 워라블을 선호하는 추세다. 일을 단순한 경제활동수단으로 여기지 말고 업무 시간외에도 업무와 연계 가능한 취미 생활을 하며 커리어를 쌓고, 일을 자아실현 방법으로 여기자는 것이다.
▲ 핑프 ▲
핑프란 ‘핑거 프린세스(finger princess)’, ‘핑거 프린스(finger prince)의 줄임말로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정보조차 스스로 검색하거나 찾으려 하지 않고, 인터넷이나 주위 사람에게 물어보는 사람을 뜻한다. 마치 공주나 왕자처럼 가만히 앉아 쉽게 지식을 습득하려는 형태를 말한다. 손가락만 움직이면 원하는 정보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시대에 간단한 검색조차 귀찮아 타인을 이용해 원하는 정보만 쏙쏙 얻으려는 얌체족을 ’핑프‘라고 꼬집는다.
핑프족들은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기보다 남에게 의존해 상황을 쉽게 넘어가려는 성향을 보이곤 한다. 이러한 형태는 일상생활에서도 나타난다. 학교 과제를 직접 조사하지 않고 온라인에 질문하거나 유료 리포트 사이트에서 해결하는 것, 대학교 홈페이지만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대입 정보를 알려달라고 커뮤니티에 질문하는 것 등이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의 빠른 발달을 핑프족이 늘어나는 하나의 원인으로 꼽는다. 인터넷 등을 통한 정보 습득이 쉬워지다 보니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이 점차 수동적으로 변해간다는 것이다.
▲ IDO(Initial Dex Offering) ▲
IDO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 가상 자산을 상장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특정 프로젝트가 IDO를 시작한다는 의미는 프로젝트가 코인이나 토큰을 탈중앙화된 유동성 거래소에서 런칭한다는 뜻이다. 다만 탈중앙화된 유동성 거래소는 특정 거래소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가상화폐 사용자가 개인이 스스로 지갑을 생성 후 Dex에서 개인 간 금융거래(P2P) 방식으로 진행된다.
IDO는 탈중앙화되어 있으며, 허가도 필요 없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가상화폐 내에서도 새로운 자금 조달 방법이다. 이 때문에 기존의 가상 화폐 출시자가 자금을 조달할 때 사용하던 가상화폐공개(ICO, Initial Coin Offering) 등과 비교하면 IDO는 중앙화거래소에서 시행하는 고객 확인이 필요 없고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IDO는 ICO보다 더 빠르고, 더 나은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는 특징도 있어 새로운 프로젝트나 스타트업, 자금을 당장 조달해야 할 때에 선택하기 좋은 방식이다. 다만 일부 투자자가 가격을 초반에 높였다가 이후 팔아버리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는 등 가격이 안정적이지 않다고 무분별한 상장이 문제가 될 수 있다.
▲ 초과사망(excess death) ▲
초과사망이란 바이러스 유행, 공해 등과 같이 특이 요인이 작용해 통상 일어나는 사망 건수보다 더 많은 사망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1952년 12월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대규모 대기오염으로 일어난 환경 재난인 ’런던 스모그‘로 인해 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편 지난 6월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코로나 시기 초과 사망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던 지난 4월 3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사망자 수는 3만302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의 같은 주간과 비교하면 약 40% 많은 수준이다. 오미크론 확산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초과사망이 여전히 많다는 의미다. 다만 초과사망에는 코로나19 외에도 고령화, 이상기후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로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은 50% 늘었다. 4월 인구 자연감소(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숫자) 5573명으로 1983년 사망자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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