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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환율(換率)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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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2022년)

 

▲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재선 성공 ▲

30년 장기집권 길 열어

 

20년째 장기집권하며 ‘21세기 술탄’으로 불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했다. 이번 재선 성공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2003년 첫 집권 이후 2033년까지 최장 장기 집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5월 28일(이하 현지시간) 튀르키예 최고선거위원회(YSK)는 개표가 99% 이상 완료된 상황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52.13%의 득표율로 케말 클르츠다로울루 공화인민당 대표(47.87%)를 제치고 승리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이스탄불에서 열린 승리 연설에서 “우리의 민주주의, 발전 또는 목표에 대해 어떤 양보도 없이 튀르키예의 세기로 향하는 문을 함께 열었다”면서 “내가 워라고 말했느냐. 우리는 무덤까지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야당은 즉각 “에르도안의 5년 추가 집권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꾸준히 침식하는 되돌릴 수 없는 길로 튀르키예를 몰아갈 것”이라며 우려했다. 클르츠다로울루 대표는 비공식 결과 발표 후 “우리나라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올 때까지 투쟁을 지속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모든 압박에도 불구하고 권위주의적 정부를 바꾸려는 국민들의 의지가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경제 파탄, 리라화 가치 폭락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튀르키예 리라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화 대비 리라화 환율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확정 다음 날인 5월 29일 오후 종가 기준으로 20.10리라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 0.6% 올랐고, 올해 초보다는 7%가량 올랐다.

달러 대비 리라화리라화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리라화의 가치가 달러화와 비교했을 때 하락했다는 뜻이다. 지난 10년간 90%가량 하락한 리라화 가치는 이날 사상 최저를 경신했다.

에르도안 대통령 재선이 리라화 가치에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재임 시절 성장률 제고를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치면서 자국 통화가치 하락을 유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라화 가치는 6월 12일 중앙은행의 대폭 금리 인상 관측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리라화는 이날 오전 1달러당 23.77리라까지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이 튀르키예 신임 중앙은행 총재에 월스트리트 출신으로 시장 친화적인 하피즈 가예 에르칸을 앉힌 가운데 금리인상 전망이 퍼지면서 리라 환율이 정상화될지 주목된다.

 

■ 술탄(sultan)

 

술탄이란 이슬람교의 종교적 최고 권위자인 칼리프가 수여한 정치적 지배자의 칭호를 말한다. 1055년 바그다드에 입성한 셀주크 왕조의 투그릴 베크가 1058년에 아바스 왕조의 칼리프 카임으로부터 받은 것을 시초로 일반적인 칭호가 되어 오늘날까지도 일부 국가에서 술탄 칭호를 사용하고 있다. 주로 수니파 이슬람 왕조의 군주들이 비종교적 지배권의 행사자라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 환율(換率)

 

환율은 외국 돈에 대한 특정 국가 화폐의 교환 비율을 말한다. 특별한 설명이 없다면 원·달러(미국) 환율을 의미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1달러에 1000원이었던 것이 1달러에 1200원으로 상승하면 말 그대로 환율이 상승한 것이다. 이때 같은 원화금액으로 살 수 있는 달러 표시 제품이 줄어들게 되니 원화가치는 하락한 것이고 이를 원화 약세라고 한다. 환율이 상승하면 해외에서 원화 제품이 싸지므로 한국의 해외 수출은 보통 증가했다.

반대로 1달러에 1000원이었던 것이 1달러에 900원으로 하락하면 환율은 말 그대로 하락한 것이다. 이때는 같은 원화금액으로 더 많은 달러 표시 제품을 살 수 있게 됐으니 원화가치가 상승(원화 강세)했다고 한다. 환율이 하락하면 대개 수입이 증가하고 수출은 감소한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7-

 

튀르키예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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