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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혼합현실(MR) 헤드셋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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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 현실의 예. 가상 인물들이 실제 세계의 라이브 비디오 스트림에 혼합되었다.

 

▲ 애플, 9년 만의 야심작 ‘비전 프로’ MR 헤드셋 공개 ▲


애플이 자사의 첫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Vision Pro)를 전격 공개했다. 애플은 6월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를 열고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은 2014년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 워치 출시 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제품이다. 애플은 지난 7년간 1000명이 넘는 개발자를 투입해 해당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MR은 현실 세계에 3차원의 가상 물체를 겹친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현실과 가상세계 간의 상호 작용을 돕는 기술이다. 기존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이 가상세계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현재의 공간도 잘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이날 비전 프로에 대해 헤드셋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디지털 콘텐츠와 물리적인 세계를 완벽하게 결합하는 동시에 사용자가 현실 세계와 다른 사용자와의 연결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공간 컴퓨터’(spatial computer)라고 소개했다.

비전 프로는 페이스타임, 화상회의, 웹 검색, 원격 근무 등을 지원한다. 엑셀, 워드 등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프로그램과 어도비 라이트룸과 같은 사진 편집 프로그램 이용도 가능하다.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콘텐츠를 감상하고 업무를 위해 협업도 할 수 있다.

애플은 비전 프로에 듀얼 칩 디자인을 적용했다. M2칩은 비전 프로 운영에 활용되며 헤드셋 전용칩인 R1은 12개의 카메라, 5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 작동에 사용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며 ”우리가 맥을 통해 개인용 컴퓨팅을 접하고 아이폰을 통해 모바일 컴퓨팅을 접하게 됐듯이 비전 프로는 우리에게 공간 컴퓨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 프로의 출시 가격은 3499달러(457만원)로 비싸다는 평가다. 메타의 고급 헤드셋인 ‘퀘스트 프로’의 3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제품은 내년 초 미국에서 우선 판매된다. 애플은 내년 중 판매 국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AR, MR, XR 뭐가 다른가

 

AR은 Augmented Reality의 약자로 증강현실이라고 한다. 가상현실인 VR과 달리 위치, 지리정보를 송수신하는 GPS 장치 및 중력 그리고 자이로스코프에 따른 위치정보 시스템을 기반으로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 섹계에 가상의 물체나 정보가 합성되어 실제 현실과 가상현실의 상호작용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기술이다.

MR은 Mixed Reality의 약자로 혼합현실을 말한다. VR과 AR 두 기술의 장점만을 합친 기술로 MR은 현실과 가상의 정보를 융합해 조금 더 진화된 가상세계를 구현하고 냄새 정보와 소리 정보를 융합해 사용자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VR과 AR은 시각에 전적으로 의존하지만 MR은 시각 외에 청각 촉각 등 인간의 오감을 접목시킬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ER 혹은 XR이라고도 불리는 확장현실은 Extended Reality의 약자로 컴퓨터 기술로 인한 현실-가상 세계의 결합과 인간-기계의 상호 작용을 말한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혼합현실을 포괄적으로 XR이라고도 한다. XR은 MR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볼 수도 있다. 현실과 가상 간의 상호 작용을 강화해 현실 공간에 배치된 가상의 물체를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기 때문이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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