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보 단계

▲ 캄보디아 검찰, 한국인 BJ 살해 혐의 中 부부 기소 ▲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30대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 아영(본명 : 변아영)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변 씨는 지난 6월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 공터에서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됐다.

변 씨는 지난 6월 2일 지인과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병원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캄보디아 경찰은 시신을 감싼 천에 묻은 지문 등을 토대로 의료소를 운영하는 30대 중국인 부부를 시신 유기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 부부는 변 씨가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들의 진술과 달리 발견 당시 변 씨의 얼굴은 심하게 부어 있었고 멍 자국도 있었으며 시신의 목도 부러진 상태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경찰은 중국인 부부에 대해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한편, 캄보디아는 국토 대부분이 한국 외교부가 지정한 여행 경보 단계 1~2단계에 포함될 만큼 치안이 좋지 않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