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월드시리즈 첫 우승

▲ 텍사스, 월드시리즈 첫 우승 ▲

▲ 1961년 구단 창단 이래 최초 ▲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11월 2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했다. 1961년 우싱턴 세네터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텍사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빅리그 입성 63년째인 올해가 처음이다. 텍사스는 지난 1972년 연고지를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옮기고 새 출발한 뒤 2010년과 2011년 연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에 올라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이번 우승에 따라 텍사스는 월드시리즈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MLB 구단 리스트에서 빠지게 됐는데, 현재 월드시리즈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로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5개 팀뿐이다. 한편, 텍사스 간판타자 코리 시거는 LA 다저스 시절인 2020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는데, 월드시리즈 MVP를 2회 이상 수상한 선수는 시거가 역대 4번째다.

■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MLB World Series)

MLB 양대 리그인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챔피언끼리 7전4승제의 경기를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경기를 말한다. 1903년 처음 시작됐다가 다음 해인 1904년 개최되지 못했고, 1905년부터 다시 개최됐다. 이후 1994년 파업으로 한 차례 개최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빠짐없이 열리고 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