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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결국 사우디행... 2030년까지 1.5조 받는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와 계약했다. 호날두와 알 나스르는 지난 12월 31일 공식 채널을 통해 계약 완료를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알 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위치한 팀으로 1부 리그 우승을 9번 했고 막대한 부를 가진 구단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다.
양측은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외신은 호날두가 매년 2억 유로(약 2683억 원) 상당을 수령한다고 보도했다. 보도대로라면 호날두는 현재 세계 최고 연봉 선수인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넘어 이 부문 1위가 된다. 호날두는 선수 은퇴 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홍보대사를 맡는 조건으로 2030년까지 총 1조 5000억 원을 웃도는 거액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2021년 1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돌아왔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팀과 균열이 생겼고 결국 지난 11월 맨유와 계약을 해지했다. 호날두는 맨유 구단 수뇌부와 에릭 텐하흐 감독을 비난하는 인터뷰를 한 뒤 구단과 갈등을 빚으며 사실상 방출됐다.
이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호날두는 부진했고 무적 신세가 된 호날두를 유럽 명문 구단들은 외면했다. 이 가운데 알나스르가 유일하게 관심을 보이면서 호날두 차기행선지로 알 나스르가 꾸준히 언급돼왔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 영입 효과를 벌써 누리고 있다. 호날두 영입이 발표되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나스르 기념품 판매장에서 호날두 유니폼을 구입하기 위한 팬들의 행렬이 이어졌고 알 나스르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5배 이상 늘었다.
조규성·이강인 새 둥지 트나
한편, 카타르 월드컵에서 호날두와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된 한국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의 해외 진출이 가시화됐다. 유럽 축구 이적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스코틀랜드 리그 명문 구단 셀틱을 포함해,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마인츠(독일)가 조규성에게 공식적인 영입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을 영입하기 위한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잉글랜드 아스톤 빌라가 이강인의 영입 제안서를 제출했다. 잉글랜드 뉴캐슬과 번리,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도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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