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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탈나흐트(Kristallnacht)
「수정(水晶)의 밤」이라는 뜻으로, 1938년 11월 9일 나치 대원들이 독일 전역의 수만 개에 이르는 유대인 가게를 약탈하고 250여 개 시나고그(유대교 사원)에 방화했던 날을 말한다. 사건은 1938년 독일 내 거주하고 있던 외국 출신 유대인들을 무조건 추방하라는 나치당의 조치에서 시작됐다. 그러다 당시 17세였던 독일계 유대인 청년이 그해 11울 7일 파리 주재 독일 대사관의 3등 서기관을 피살하는 일이 발생했고, 이 사건이 독일 전역으로 알려지게 됐다. 그러자 나치를 중심으로 하여 시나고그와 유대인 상점에 대한 대대적인 방화와 약탈이 자행됐으며, 그 결과 유대인 91명이 살해되고 3만 명이 체포됐다. 당시 나치가 밤새 유대인 가게의 유리창 등을 파괴하면서 유리 파편들이 반짝거리며 온 거리를 가득 메웠다고 해서 「수정의 밤」이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한편, 1933년 총선 승리를 통해 집권한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정권은 집권 시작부터 유대인에 대한 억압을 전개했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나치 대원들의 광적인 유대인 말살정책이 시작됐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시사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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