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캉스

장항선 도고온천역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시전리)

▲ 촌캉스 ▲

촌캉스란 시골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농어촌 지역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뜻한다. 해외나 국내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니거나 특급 호텔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한적하고 조용한 자연 속에 머물며 휴가를 즐기는 것이다. 농어촌 생활에 매력을 느끼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면서 새롭게 떠오른 여행 트렌드다. 특히 분주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골 풍경을 즐기는 20~30대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 대신 국내 여행을 즐기면서 농촌 관광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또한 고물가로 해외여행이나 고급 호텔 대신 비교적 비용이 덜 드는 촌캉스를 찾기도 한다. 이에 따라 숲, 논, 밭을 보며 멍하니 쉬는 ‘숲멍·논멍·밭멍’, 텃밭 가꾸기 등이 인기를 끌고 있고, 일명 ‘할미룩’이라 불리는 밀짚모자, 고무신, 고무줄 바지 등은 촌캉스의 필수 준비물이 됐다.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는 알려지지 않은 시골 여행 명소를 찾아 SNS에 여행 사진을 올리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며 촌캉스를 즐긴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