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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철학과 일상

by 안전제일무사고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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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은 항상 바쁘고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왜 이렇게 바쁘고 힘든지, 삶의 이유와 목적, 의미를 되물어본다.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했을 때 적절한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거나 문제가 복잡해질 경우, 우리는 그 문제의 근본을 되짚어보고, 심도 있게 고민하며 정확한 대응책을 찾으려 한다.

 

특히 사회적으로 어려운 일이나 부당한 일을 겪었을 때, 개인적으로 견디기 힘든 후회나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우리는 그러한 경험을 통해 사유의 폭을 넓히고, 인생, 사회, 역사, 종교에 이르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나는 왜 이렇게 살까?"

"나는 무엇일까?"

"인생의 목적은 무엇일까?"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돈과 명예가 행복을 가져다줄까?"

 

"행복이란 무엇일까?"

"왜 불행은 끝이 없을까?"

"나는 왜 계속해서 시기와 질투에 시달릴까?"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일까?"

 

"정의란 무엇인가?"

"신은 정말 존재하는가?"

"영혼은 실제로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이 항상 우리에게 생기는 것은 아니며, 바쁜 삶은 이러한 질문들을 오래 붙잡고 있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 속에서 이러한 생각을 반복하며, 처음보다 더 포괄적이고 종합적이며 추상적인 관점으로 생각이 발전하는 것을 경험한다. 이러한 발전적 변화는 우리의 인생을 더 밝고 건강하며 풍요롭게 만든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이미 일상 속에서 철학의 중요성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철학적 사유가 일상에서 필요하고 때로는 경험되기도 하지만, 철학적 사유의 근본적인 특성 때문에 지속적으로 철학에 몰두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의 일상이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철학적 사유의 비판적이고 집요한 특성이 성가시고 귀찮게 느껴질 수 있으며, 사용되는 추상적 개념도 낯설고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삶의 보존과 향상을 원한다면, 주어진 문제들을 단순한 상식과 추측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삶의 지혜가 모일수록, 그것들은 더욱 종합적으로 정돈되고 개념화되어 체계화되어야 한다.

 

역사를 돌아보면, 인간의 삶의 향상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삶의 문제들을 총체적인 지식으로 근본적으로 숙고하고 냉철하게 판단하며 용기 있게 대응해 온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지혜로운 사람이란, 당면한 문제와 관련된 정보와 지식을 고려하고 총체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해결책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철학이 낯설게 느껴질지라도, 우리의 삶이 총체적인 대응을 요구한다면, 우리는 철학적 사유를 멀리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일상에서 문제들을 근본적이고 총체적으로 숙고하고 있다면, 이미 철학을 하고 있는 것이며, 그것에 더 깊이 다가갈 이유가 없다.

 

실제로, 우리의 일상에서 철학은 생소한 말이 아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미 철학적 사유를 하고 있으며, 그것을 더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다.

 

   -철학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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