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켈러(James B. Keller, 1958)

▲ 짐 켈러(James B. Keller, 1958) ▲

짐 켈러는 반도체 설계 분야 권위자로 인정받는 인물로,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의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애플 아이폰의 ‘A칩’, AMD의 PC용 CPU ‘라이젠’, 테슬라의 자율주행 반도체 등을 설계한 인물이다. ‘천재 반도체 설계자’, ‘반도체 마법사’ 등의 별명이 붙는다. 인텔에서 수석부사장, AMD에서 부사장과 수석 설계자를 지냈으며, Apple과 테슬라 등에서도 중책을 역임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8월 3일 짐 켈러의 텐스토렌트에 5000만달러(642억원)를 투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투자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전기차로 전환기를 맞아 자동차 산업에서 점차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자율주행을 하기 위해선 높은 수준의 반도체 기술이 필요하다. 도로에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을 자동차가 순식간에 수집해 해석하고 즉시 결정해야 하는 복잡한 연산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