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이드 오코너(Sinead O’Connor, 1966~2023)

▲ 시네이드 오코너(Sinead O’Connor, 1966~2023) ▲

시네이드 오코너는 아일랜드 출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겸 활동가다. 7월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오코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향년 56세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코너는 1990년 팝스타 프린스의 곡 ‘낫씽 컴페어즈 투 유(Nothing Compares 2 U)’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라 세계적 스타가 됐다. 해당 노래가 담긴 음반으로 이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얼터너티브 퍼포먼스 사상자에 지목 됐지만 오코너는 그래미 어워즈가 과도하게 상업적이라며 해당 시상식을 보이콧했다.

오코너의 트레이드마크는 ‘삭발’과 ‘저항정신’이었다. 로이터통신은 삭발에 고통스러운 표정의 오코너가 90년대 초 음악계에서 여성의 이미지를 바꿨다고 평했다. 그는 종교, 성, 페미니즘, 전쟁 등에 관한 뚜렷한 견해를 밝히며 음악 외적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미국 유명 예능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출연 당시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적 학대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진을 찢는 돌발 행동도 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