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 부부 ‘동물농장’ 출연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SBS 예능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 깜짝 출연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5월 28일 동물농장에서 지난해 12월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입양했다고 밝히며, 유기견 입양을 독려했다.
2013년생 래브라도 레트리버인 새롬이는 시각장애인 김한숙 씨와 6년여간 지내다 은퇴해 윤 대통령 부부의 11번째 반려동물로 입양됐다. 이번 방송에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지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방송에서 “안녕하세요, 새롬이 아빠, 마리와 써니, 토리 아빠 윤석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김 여사도 “아이들의 엄마 김건희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새롬이를 입양한 배경에 대해 “후보 시절 용인의 안내견 학교에 갔다가 ‘(대통령에) 당선돼서 마당 있는 관저로 가게 되면 꼭 은퇴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고 얘기했다”며 “그렇게 지난해 크리스마스날 우리 가족으로 입양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반려견을 많이 입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여사는 “아이를 가졌다고 잃게 되고 (윤 대통령이) 심리적으로 힘들어하셨는데 유기견 입양을 해 왔더니 아빠(윤 대통령)가 너무 좋아했다. 집에 오면 아이들 밥 해줄 생각에 기뻐서 고통을 잊으시더라”며 “사실은 다 임시 보호였는데 (윤 대통령이) 하루만 지내보고 모두 ‘키워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안내견 등에 대한 치료지원이 필요하다는 발언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특수목적으로 봉사하는 강아지들이 많이 있는데,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했기 때문에 치료받게 될 때 일정 부분 국가와 사회에서 부담해 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임기 내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한번 노력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며 입양을 독려했다.
■ 정치인의 예능 출연 바람직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6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프로그램에 나온 것을 계기로 이후 문재인·안철수·윤석열·이재명 등 여러 정치인이 예능에 출연했다. 정치인이 예능에 나오면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 데 도움을 주며,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예능에 나온 정치인이 능력보다는 이미지 관리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과, 방송 자체가 정치적 중립을 잃어 시청자가 정치에 대해 판단할 때 오히려 어려움을 겪게 할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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