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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인쇄물의 쇠락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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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135년 역사 ‘내셔널지오그래픽’ 기자 전원 해고 ▲


135년 역사를 자랑하는 탐사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인쇄물의 쇠락 여파로 소속 기자들을 모두 내보내고 내년부터 가판대에서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월 28일(현지시간)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소속 기자들을 모두 해고했으며, 따라서 앞으로 기사는 프리랜서 또는 편집자가 쓰게 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소유주인 월트디즈니사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 부문의 이례적인 개편을 통해 편집자 6명을 해고한 바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비용 절감 노력을 위해 내년부터 미국 내 가판대에서 인쇄된 잡지를 더 이상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퇴사하는 직원들은 회사가 사진작가들이 현장에서 몇 달간 취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사진 계약도 줄였다고 전했다.

노란색 테두리가 있는 표지로 잘 알려진 내셔널지오그래픽은 1888년 미국 국립 지리학회가 창간했다. 이후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해 1930년대에는 구독자가 100만 명에 이르렀다. 그간 우주, 심해, 지구의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을 다뤄왔고 1980년대 후반 전성기에는 미국 내 구독자가 1200만 명, 해외 구독자는 수백만 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 잡지도 결국 디지털 뉴스·정보의 확산과 인쇄물 쇠퇴의 물결을 피해 가지 못했다. 디지털 미디어의 빠른 속도 속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수개월간의 조사와 취재를 통한 사진, 그래픽, 기사가 주가 되는 장인의 작품으로 남아있었다고 WP는 평가했다.

2015년 21세기 폭스사가 7억 2500만 달러를 주고 내셔널지오그래픽 지분 73%를 인수했고, 2019년 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인수하면서 디즈니 산하로 편입됐다. 2015년 소유주가 변경된 후 이번을 포함해 총 4차례의 해고가 단행됐다.

■ 내셔널지오그래픽·코닥·팬암... 라이선스 브랜드 전성시대

 

최근 국내에서 소비자에게 익숙한 브랜드명을 패션으로 탄생시킨 ‘라이선스 브랜드’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원래 글로벌 다큐멘터리 매체였지만, 국내 패션업체 F&F와 더네이처홀딩스가 각각 라이선스(브랜드 사용 허가)를 획득해 아웃도어 브랜드로 탄생시켰다. 코닥어패럴도 라이선스 브랜드로 두각을 나타냈다. 코닥은 아날로그 카메라 필름 브랜드로, 이를 기억하는 1990년대 이전 생들에게 인기를 끌며 2020년 2월 출시 후 꾸준히 성장했다. 미 항공사 팬 아메리칸 월드 항공(팬암) 역시 에스제이그룹과 협력해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을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탄생시켰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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