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디바이스 AI(On-Device Artificial Intelligence)

■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rtificial Intelligence)

온 디바이스 AI는 기기 내장형 인공지능 기술로,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스몰 AI'라고도 불린다.

 

기존의 AI 서비스들은 중앙 클라우드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여 연산을 수행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는 통신 상태가 불안정할 때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따른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온 디바이스 AI는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여 인터넷 연결이나 통신 상태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이로 인해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기 때문에 보안상의 이점이 있다. 기기 내부에서 데이터 처리를 함으로써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비용도 절감되며,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도 유리하다.

 

업계는 온 디바이스 AI를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시장조사 업체 IDC는 온 디바이스 AI 시장이 급성장하여 2027년에는 약 1500억 달러(약 19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월 17일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24를 공개하면서 '온 디바이스 AI'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를 'AI폰'으로 명명하고,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 및 영국지식재산청(IPO)에 관련 상표를 등록했다.

 

애플도 올해 하반기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장착한 아이폰 16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의 업체들도 완성형은 아니지만, 온 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춘 초기 버전의 스마트폰을 선보였으며, 샤오미가 지난해 10월에 출시한 샤오미 14가 그 예이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