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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어닝쇼크(earing shock)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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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닝쇼크’ 카카오 AI 투자 늘린다 ▲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다. 2022년 발생한 카카오톡 대란 사태를 막기 위해 인프라투자가 늘며 영업비용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을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분리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2023년 5월 4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인 1200억 원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 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20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이다.

매출은 1조 740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4% 늘었지만, 순이익은 871억 원으로 93.4% 줄었다. 카카오는 수익 감소에 대해 지난해 발생한 서비스 장애에 따라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 것과 경기 위축에 따른 광고 매출 악화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카카오는 일부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카카오는 이날 포털 다음 사업을 담당하는 CIC를 5월 15일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검색 및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음 서비스가 가치에 더 집중하고 성과를 내기 위한 조치다.

포털비즈 매출은 26.7%나 줄어든 836억 원에 그쳤다. 이는 사업 부문을 통틀어 가장 큰 감소폭이다. 카카오는 공식 부인했지만, 향후 성과를 내지 못하면 매각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고 업계는 관측한다.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8.9%, 1.3% 증가한 9647억 원, 77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의 본질인 커뮤니케이션을 더 세분화해 이용자 개인의 목적과 맥락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카카오톡의 주요탭을 업그레이드하고 신규 채팅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AI·헬스케어·클라우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는 투자를 이어간다. 특히 한국어 특화 생성형 AI 모델인 ‘코 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코 GPT 2.0’을 하반기에 공개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에 나선다.

 

■ 어닝쇼크(earing shock)

 

어닝쇼크는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 기업이 저조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일컫는 경제 용어다. 시장의 예상치보다 영업 실적이 저조한 경우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어닝(earning)’은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실적을 의미하며, 분기 혹은 반기별로 기업이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를 ‘어닝시즌(earning season)’이라고 한다. 어닝쇼크와 반대로 시장의 예상보다 영업 실적이 높은 경우에는 ‘어닝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라고 한다.

 

■사내 독립기업(CIC, Company In Company)

 

사내독립기업(CIC)이란 기업 내부에 조직하는 스타트업, 사내 벤처 같은 소규모 회사를 지칭한다. 혁신을 주도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본래 삼성 SDS의 사내 벤처 기업으로 시작한 네이버가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네이버 내에서 주요 신사업은 CIC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웹툰과 웹소설을 시작으로 네이버 동영상과 네이버페이 사업을 CIC 형태로 독립시켰다.

CIC는 분사 조직과 달리 사내 조직 형태로 본재한다. 계층 구조가 최소화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의사결정 권한도 크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도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본사와 구분된 독립 자본을 통해 사내 기업 손익계산서를 작성하는 독립채산제 성격을 띤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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