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

▶ 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 ◀

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로,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애플TV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의 구독료가 연달아 인상되면서 나온 용어이다.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으로 영화·드라마 등 각종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급격한 성장을 이룬 바 있다. 넷플릭스는 11월부터 계정 공유 추가 인원당 5000원씩 더 내도록 했고, 디즈니플러스도 광고 없는 프리미엄 구독료를 40%나 인상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또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도 광고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의 월 구독료를 1만 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43%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OTT 앱 설치자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12.3%, 48.3%, 26.8%, 7.5%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20년이 채 안 된 OTT의 전 세계 가입자 수가 사상 최초로 90년 역사의 유료방송 가입자수를 넘어서면서 전통 미디어를 해지하고 OTT로 넘어가는 「코드 커팅(Cord-Cutting)」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