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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문해력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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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늘린다...‘전수평가’ 부활하나 ▲


기초학력 미달 학생 줄인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교육 결손이 심각함에 따라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초학력과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을 단계적으로 늘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0월 11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다만,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의 전수평가가 사실상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는 “전수평가나 일제고사가 부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우선 정확한 진단을 위해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과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의 응시 대상을 확대한다. 올해 3얼 시행된 기초학력보장법 시행령은 학교장이 학년 시작일로부터 2월 안에 기초학력 검사 결과와 교사·학부모 의견 등을 바탕으로 학습지원 학생을 선정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던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2024년부터 확대한다.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의 경우 올해 초6·중3·고2를 대상으로 시행하는데 내년에는 초5·6, 중3, 고1·2로 확대하고 2024년부터는 초3~고2로 대상을 더 넓힌다.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교과 영역과 사회·정서적 역량등을 함께 진단하는 평가다. 학교·학급 단위로 신청해 응시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20%에 못미치는 수준을 기초학력 미달로 보고 있다. 앞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분석한 결과 고2 학생 중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7.1%, 수학은 14.2%, 영어는 9.8%로 1년 사이 각 0.3%p, 0.7%p, 1.2%p 늘며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년 만에 사실상 ‘전수평가’ 부활?
이 같은 평가 확대 방침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실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평가가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난 정부에서 폐지한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이런 우려를 더했다.

이에 대해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일제고사나 전수평가를 부활하겠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라며 “전수평가라는 용어를 써서 해석에 조금 그것이(혼선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난 정부에서 폐지했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쓴 것”이라고 말했다.

■ 문해력(文解力, literacy)
문해력은 다양한 내용에 대한 글을 이해·해석·창작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단순히 언어를 읽고 쓰는 능력에서 더 나아가 복잡한 사회적 환경과 상황 속에서 그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개념으로, 변화하는 사회에서 적응 및 대처하는 능력이다.

■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로, 학생들이 교과과정에 따른 교육 목표를 달성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시행했다. 1986년 도입돼 1998년 이후 평가학년 학생 중 0.5~5%만 표집해 학업성취도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전환됐지만 2008년 모든 학생들에게 실시하는 일제고사 방식으로 다시 바뀌었다. 전국의 모든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6월 치러졌다. 그러나 학교 서열화와 학생들의 경쟁을 부추긴다는 논란이 일면서 2017년부터 전수평가가 아닌 일부 학교와 학생만 치르는 표집평가 방식으로 변경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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