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 개성공단(개성공업지구, 開城工業地區)

“통일부 당국자가 1월 4일 개성공단 지원재단을 해산하기로 지난해 말 결정했다며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해산안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7년 출범한 개성공단 지원재단은 공단 입주 기업의 인허가, 출입경, 노무, 시설관리 등을 지원해 왔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공단 운영이 중단된 뒤로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그리고 이번 통일부의 방침에 따라 개성공단은 2016년 2월 운영이 중단된 지 약 8년 만에 완전 폐쇄 수순에 돌입하게 됐다. 다만 재단을 해산하더라도 입주 기업 지원 업무는 민간 위탁을 통해 계속 수행할 방침이다.”

북한 개성시 일대에 위치한 경제특구로, 남한의 현대아산과 북한이 합의해 이 일대 2000만 평에 800만 평 규모의 공단과 배후단지가 조성됐다. 2003년 6월 30일 착공돼 2004년 10월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가 개소했고, 그해 12월 15일 개성시 봉동리 일대에 조성된 개성공단 시범단지에서 첫 제품이 생산됐다. 2012년 1월 6일에는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가 종합지원센터에 입주했으며, 북측 근로자가 5만 명을 넘어 서기도 했다. 

 

개성공단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중단과 재가동이 반복됐는데, 우리 정부는 2016년 2월 10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맞서 북한은 다음날인 2월 11일 자산 동결 등 개성공단 폐쇄에 나섰고, 이후 개성공단은 가동이 중단된 채 현재에 이르게 됐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