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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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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발표, 집값 하락에 가구당 자산 첫 감소-가계 빚 평균 9186만 원▲


통계청이 한국은행·금융감독원과 12월 7일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가구 평균 자산이 2000만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자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12년 통계 작성 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거주 주택 자산이 10% 줄면서 전체 자산 보유액이 축소됐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9186만 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으나,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통계 작성 후 가장 낮은 부채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소득별로 보면 하위 20%의 부채 증가율이 22.7%로 가장 높았다.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주요 내용

자산 –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 2727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7% 감소했으며,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 3540만 원으로 저년 대비 4.5% 줄었다.

가계 자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구의 자산 보유액 감소는 집값 하락의 영향이 컸다. 금융자산은 1억  2587만 원으로 3.8% 증가했지만 실물자산은 4억 140만 원으로 5.9% 감소했는데, 특히 부동산 중 거주 주택이 10.0% 감소했다.

연령별 평균 자산은 50대 가구가 6억 452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구주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자영업자 가구 자산(6억 6432만 원)이 가장 많았다. 또 소득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11억 7458만 원으로, 1분위 가구(1억 7287만 원)의 6.8배로 나타났다.


부채 –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9186만 원으로 2022년 대비 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금융부채는 6694만 원으로 2022년보다 1.6% 줄어든 반면 임대보증금은 2492만 원으로 5.3% 증가했다. 

부채 규모는 소득 수준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는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평균 부채는 2004만 원으로 2022년(1633만 원)에 비해 22.7% 증가하면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부채 보유액별로는 1억 1000만~2억 원 미만에서 부채 보유가구 비율이 16.6%로 가장 높았고,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40대의 부채 보유액이 1억 2531만 원(1년 전보다 1.6% 증가)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29세 이하의 전체 부채액과 금융부채액은 각각 6.1%, 6.3% 감소한 반면 자산은 8.6% 증가했다. 이에 대해서는 이 연령층이 고금리로 집을 처분하면서 전월세로 이동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무직 등 기타의 부채가 2022년 4310만 원에서 올해 4714만 원으로 늘어 증가율이 9.4%로 가장 높았다.

기타 – 2022년 평균 가구소득은 6762만 원으로 2021년(6470만 원)보다 4.5% 증가했으나, 세금과 이자 등으로 빠져나간 비소비지출(1280만 원)도 8.1% 늘었다. 

가구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5482만 원)은 3.7% 증가했다.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2022년 0.383으로 0.005포인트 상승했으며, 전체 인구 중 중위소득의 50%로 생활하는 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상대적 빈곤율도 2022년 14.9%로 1년 전(14.8%)보다 악화됐다.


■ 지니계수(Gini;s coefficient)

소득 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가로축에 저소득층부터 인원의 분포도를 그리고, 세로축에 저소득층부터 소득액 누적 배분율을 구하면 소득분배곡선(로렌츠곡선)이 나온다.

여기에 가상적인 소득분배균등선(45도선)을 긋는데, 대각선(45도)은 균등분배가 행해진 것을 나타내는 선(균등선)이 된다.

이때 소득분배균등선과 종·횡축이 이루는 삼각형의 면적과 균등선과 로렌츠곡선 간의 면적 비율이 지니계수가 된다.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지며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가 균등하다는 뜻이 된다.

일반적으로 지니계수가 0.4를 넘으면 소득 분배가 상당히 불평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소득 5분위배율

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20%씩 5등분으로 나눈 후 소득 상위 20%(5분위) 계층의 평균 소득을 소득하위 20%(1분위) 계층의 평균 소득으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소득 분배가 완전히 균등하게 이루어진 경우 소득 5분위 배율 값은 1이 되며 이 수치가 커질수록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소득 분배의 불평등이 심하다고 볼 수 있다. 지니계수와 함께 국민 소득의 분배 상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사용된다.


■ 상대적 빈곤율

중위소득(가구를 소득 순서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가구의 소득)의 절반 미만인 계층이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상대적 빈곤율이 높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가난한 가구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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