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U-17 아시안컵 결승서 일본에 0-3 패배 ▲
한국이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지며 준우승했다. 7월 2일(현지시간)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에 0 대 3으로 패배했다. 1986년, 2002년 우승에 이어 대표팀은 21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반전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기량을 보였다. 볼 점유율은 51 대 49로 한국이 앞섰다. 슈팅은 동일하게 5개였고, 유효슈팅은 한국이 2개, 일본이 3개였다.
전반전 막바지 이미 옐로카드를 받은 고종현이 공격수 미치와키 유타카에 투입되는 공간 패스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으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일본은 왼쪽 페널티 외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나와타 가쿠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전 21분 가쿠가 추가 골을 넣으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명준이 공을 먼저 터치한 후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이에 변 감독이 항의했고, 심판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후반 추가 시간 유타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세 번째로 흔들었다. 일본은 이번 우승으로 대회 2회 연속 우승이자 4번째(1994·2006·2018·2023) 우승 타이틀을 가져갔다.
■ 심각해진 한일 축구 역전 현상
한국 축구에 ‘일본 악몽’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이 일본과 아시안컵 결승에서 석연치 않은 퇴장 판정 속에 다시 0 대 3 완패를 당하면서 악몽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한국은 2019년 12월 18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황인범의 결승골로 1 대 0으로 이긴 뒤 이어진 각급 대표팀 한일전 5경기에서 모두 0 대 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 기간 A 대표팀이 2회, 16세 이하(U-16) 대표팀·23세 이하(U-23) 대표팀·U-17 대표팀이 1차례씩 모두 일본에 0 대 3의 수모를 당했다. 합계 5연패에 스코어는 0 대 15이다.
일부 편파 판정만 탓할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과거 한국 축구는 한일전만큼은 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일본을 압도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180도 역전돼 일본이 우리를 누르는 양상이다. 한국 축구로서는 하루 빨리 이 구도를 깨는 것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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