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티빙과 SK스퀘어의 웨이브의 ' 합병 '

▲ 티빙-웨이브, 합병 MOU 체결 ▲

▲ 국내 최대 OTT 탄생 임박 ▲

CJ ENM의 티빙과 SK스퀘어의 웨이브가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2월 4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측은 실사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2024년 초 본계약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이 실현되면 넷플릭스의 독주에 대항할 수 있는 최대 국내 OTT가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현재 티빙의 월 활성이용자(MAU) 수가 510만 명, 웨이브가 423만 명으로 통합이 완료되면 이용자수가 933만 명(중복 가입자 포함)에 달해 국내 OTT 시장에서 독주 중인 넷플릭스의 이용자(1137만 명)와의 격차를 크게 줄이기 때문이다. 다만 합병이 실현되려면 지분 정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야 하는 것을 비롯해 웨이브 전환사채(CB) 상환, 복잡한 지분구조에 따른 기업가치나 합병 비율 산정 등이 난관으로 꼽힌다.

■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영화, 드라마, TV방송 등을 각종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본래 TV에 연결하는 셋톱박스(top)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일컬었으나, 현재는 플랫폼에 상관없이 인터넷으로 영상을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지칭한다. 대표적인 OTT 업체에는 미국의 넷플릭스, 유튜브, 구글 TV를 비롯해 국내의 웨이브, 티빙, 왓차플레이 등이 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