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

인도네시아 현 국방장관이자 신임 대통령 당선인(72). 유권자 2 명이 넘는 인도네시아에서 2월 14일 대선과이 열린 가운데, 프보워비안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선거법상 유효표의 과반(50%), 전체 38개 주 중반인 20개 주에서 20% 이상의 표를 얻으면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통상 개표 완료까지는 최장 35일 소요돼 공식 선거 결과는 오는 3월 20 발표된다. 다만 출구조 일종인 표본 개표조사를 통해 통상 24시간에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데, 수비안토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1951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어났으며, 1970년 인도네시아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1974년 졸업했다. 졸업 후 육군 특수부대 소대장 동티모르 병합작전에 참가해 「동모르 혁명 전선」 최고지도자 콜라우 로바투를 사살하는 공을 세웠고, 이에 당시 인도네시아 군부 독재자 수하르토의 딸과 결혼(이후 이혼)까지 하는 등 그의 사위이자 부하로, 수하르토의 독재를 비판하는 군인이나 정치인들을 무력으로압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1990년대 후반에는 민주운동가 납 명령하고 동티모르 등지에서 독립운동가 학살을 지지하는 등 인권유린을 자행하면서 1998년 불명예 제대를 하게 됐다. 그는 수하르토 몰락 이후 한동안 망명 생활을 했으나 다시 정치에어들었고, 2014년과 2019년선에 출마했으나 조코 위도도(조코위) 현 대통령에 연이어 밀려 낙했다. 그러다 조코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시작 함께 야당 대표였던 그를 국방장관에 기용하는격을 보이면서 정치적 동반자가 됐다.

 

그리고 이번 세 대선 도전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36)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 지지층을 결집시켰다. 이에 헌법상 3임이 불한 조코위 대통령이 프라보워와 자신의 아들 기브란을 내세워 권력을 세습하려 한다는 논란이 거세졌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