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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라이칭더(賴淸德)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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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칭더(賴淸德) ◀


신임 대만 총통 당선인(65), 1월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독립 성향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 주석이 총통에 당선됐다. 이로써 민진당이 12년 연속 집권에 성공한 가운데, 향후 양안관계(중국과 대만 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1959년 대만 타이베이현(현 신베이시)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국립대만대 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공공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고 내과의사가 됐다. 그러다 1994년 민진당 소속으로 대만성 성장 선거에 출마한 천딩난 전 법무부장(장관)을 도우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타이난시를 지역구로 1998년 입법의원(국회의원 격)에 당선된 뒤 4선을 이어갔다. 2010년부터는 7년간 타이난 시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에는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행정원장에 임명되며 중앙 정치무대에 등장했다. 

 

그리고 총통 선거를 한 해 앞둔 2019년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에게 당내 경선을 제안해 석패했으나 차기 대권주자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020년 총통 선거에서 차이잉원 총통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부총통이 됐고, 지난해에는 당 주석 자리에까지 오르며 대선후보 입지를 굳힌 바 있다. 그는 현 차이 총통보다 더 강경한 반중(反中) 성향이자 대만독립파로, 2011년 타이난 시장 시절에는 중국식 한어 병음 표기를 거부하고 대만식 통용 병음이나 웨이드-자일스식 표기법을 쓰도록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또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에 맞서 「대만은 이미 주권국가」, 「주권국가인 대만에 통일과 독립의 문제는 없으며 대만 독립 선언은 불필요하다」 등의 발언으로 중국의 반발을 일으켰다. 이에 중국은 지난해 라이칭더가 총통 선거 후보로 확정되자 그를 배신자 등으로 지칭하며 노골적으로 비난해 왔다. 이 때문에 라이칭더 당선을 계기로 중국의 대만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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