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원법

▲ 코로나19 기원법(COVID-19 Origin Act of 2023) ▲

코로나19 기원법은 시행 90일 안에 중국 우한 연구소와 코로나19 바이러스 간 연관성을 비롯해 모든 기밀의 공개 제한을 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이다. 

 

미 상원에 이어 하원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월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 등 관련 정보의 공개를 요구하며 의회가 제출한 ‘코로나19 기원법’에 서명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초 유출됐을 잠재적 가능성도 직접 언급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미 에너지부 발표가 이 법안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연발생설을 지지하는 미국 정보기관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 기원법에 신속히 서명한 데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더욱 밀착하고 있는 최근 국제정세를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폴리티코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등 중러 관계가 긴밀해지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사실상 중국을 정조준한 법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해석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5-

SARS-CoV-2 바이러스 입자의 전자 현미경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