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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부실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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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부동산발 위기 금융권 확산...‘중국판 리먼 사태’ 우려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부실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위기로 확산할 조짐이 나타나며 ‘중국판 리먼브라더스 사태’ 우려가 글로벌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지난 수년간 부동산 시장은 중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지만 업계 대형업체가 막대한 부채로 파산 위험에 직면했다.

한때 중국 부동산 1위 개발업체였던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사태에서 시작된 부동산 위기는 중국 금융권으로 번졌다. 중국 신탁회사들은 그동안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을 조달했는데 중국 10대 신탁회사인 중룽국제신탁은 최근 수십 개 투자신탁 상품의 이자 및 원금 환매를 중단했고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졌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중국 전체 신탁의 13%인 2조 80000억 위안(약 511조 5600억 원)이 부동산 사업과 지방정부 부채에 노출돼 있어 디폴트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1년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뒤 경영난에 빠졌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은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헝다는 지난 8월 1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파산보호법 15조(챕터15)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챕터15는 외국계 기업이 회생을 추진할 때 미국 내 채권자들의 채무 변제요구와 소송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절차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헝다·완다·비구위안 등 중국 빅 3 부동산 부채 규모만 최대 8조 위안(약 14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웬만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엄청난 규모다. 부동산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달하는 가운데 부동산 위기는 이미 디플레이션에 빠진 중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 위기가 그림자 금융(은행처럼 신용을 창출하지만 규제·감독을 받지 않는 금융회사 또는 금융상품)과 맞물려 금융시장 전반으로 위기가 전염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중국 상황이 1980년대 부동산 버블 붕괴 후 일본과 비슷하다며 중국이 일본식 장기 침체에 빠져들 것을 우려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0년간 세계 경제 성장의 40%를 담당해온 중국 경제의 침체는 세계 경제에 우려스러운 위험 요인을 제기한다”라고 전했다.

■ 리먼브라더스 사태
리먼브라더스 사태는 세계 4위 투자은행으로 꼽히던 미국 리먼브라더스가 2008년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사건이다. 부실한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파생상품 손실에서 비롯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발생한 리먼브라더스 사태는 역사상 최대 규모 파산으로 기록되며 세계 금융시장에 타격을 줬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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