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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근원물가(根源物價)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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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근원물가 4.5%↑...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 상승 ▲


날씨 등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해 산출하는 ‘근원물가’가 올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물가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란 분석이다. 그간 누적된 외식 등 개인 서비스 품목의 상승세가 높은 근원물가의 배경이 되고 있다.

8월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상승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7월 6.8%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7월 4.2%보다도 높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 3.0%까지 올라선 뒤 올해 1월 5.0%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상승폭은 줄고 있지만 속도가 더딘 탓에 지난 3월(4.8%)에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4.2%)을 추월했고, 두 지표 간 격차는 매달 확대되고 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물가 하락에 힘입어 최근 2개월 연속 2%대에 머물고 있다.

근원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이유로는 외식 물가가 주도하는 높은 서비스 물가가 꼽힌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 기여도 측면에서 보면 외식 물가를 중심으로 개인 서비스 분야의 기여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향후 근원물가의 안정세를 장담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한국은행 조사국 물가동향팀은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의 향후 경로와 관련해서는 상방리스크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목표 수준(2.0%)을 웃도는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간 누적된 원자재 등 비용 상승 압력에 더해 양호한 고용 상황과 서비스 소비 증가세가 향후 근원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근원물가(根源物價)
근원물가란 농산물(곡물 제외)과 석유류 등 일시적인 외부 충격에 의해 물가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장기적이고 기조적인 물가이다. 여기서 말하는 일시적인 외부 충격이란 장마나 가뭄과 같은 계절적인 영향이나 석유가격 등 물가변동분이다. 근원물가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를 근원물가지수라고 한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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