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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죽서루와 영남루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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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삼척 죽서루·밀양 영남루 국보 지정 예고 ▲


문화재청이 대형누각인 보물 「삼척 죽서루」「밀양 영남루」를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10월 27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들 대형누각 2건에 대해 30일간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국보로 지정할 예정이다.


죽서루와 영남루

삼척 죽서루는 고려 명족(1171~1197) 대에 활동했던 김극기(1148~1209)의 시를 통해 적어도 12세기부터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고려시대 때 창건돼 조선 전기에 재건된 이후 수차례 보수·증축된 각종 기록이 남아 있고, 조선 후기 증축된 이후의 모습이 현재까지 잘 보존된 상태다. 몇 차례 증축을 거쳐 현재와 같은 팔작지붕 형태가 됐으며 조선 초기 중앙 5칸과 조선 중기 후 확장된 좌·우측 1칸은 기둥 배열, 가구의 짜임, 천장과 바닥면 처리, 공포 및 세부 의장에서 시기별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밀양 영남루는 통일신라 때 세운 영남사라는 절에 있던 작은 누각에서 시작된 것으로, 고려 때 절은 폐사되고 누각만 남았던 것을 1365년(공민왕 14) 밀양군수 김주(1339~1404)가 중창하고 영남루라 칭했다. 임진왜란 때 객사와 함께 모든 부속 시설이 소실됐으나 1844년 이인재가 밀양부사로 재임할 당시 대루를 확장하면서 많은 부속건물을 지었고 관원들과 지방 빈객들을 접대하는 객사로 사용했다. 경사지를 이용해 건물을 배치한 영남루는 빼어난 경관을 감상하면서 명사들이 수많은 시문을 남겨, 조선 선조 때에는 영남루에 걸린 시판이 300여 개에 이르렀다고 하나 현재는 12개만 남아 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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