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사료서 나온 AI 바이러스, ‘고병원성’ 확인 ▲
서울 관악구의 동물 보호소 내 고양이 사료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전파력과 폐사율이 높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농립축산식품부는 8월 4일 “서울 관악구 소재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설에서 채취한 반려동물 사료에서 나온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고병원성(H5N1)으로 최종 확진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보호소에서 고양이 일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 폐사해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실시해 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료는 ‘네이처스로우’가 7월 5일 제조한 ‘밸런스드덕’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업체를 통해 지난 5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멸균, 살균 공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제조한 ‘밸런스드 덕’, ‘밸런스드 치킨’ 2종을 모두 회수해 폐기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폐기 대상 사료를 구매한 소비자 수는 모두 268명, 구매 제품 수량은 1만 3200개(150g 기준) 수준이다. 지역별로 소비자 수는 경기 88명, 서울 80명, 인천 15명, 부산 14명, 경남·경북·대구 각 10명, 충남 8명, 강원·전남·전북 각 6명, 울산 5명, 세종·충북 각 3명, 광주 2명, 대전·제주 각 1명 등이다.
■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
조류인플루엔자(AI)는 조류에 감염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이다. 닭·칠면조와 같은 가금류와 야생 조류 등에만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으나, 1997년 홍콩에서 발생된 AI로 인해 사람에게도 전염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병원성에 따라 고병원성, 약병원성, 비병원성 3종류로 구분되며, 고병원성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된다.
주로 조류의 분비물을 직접 접촉하는 경우 전염되며, 고열, 기침, 인후통,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75℃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멸되므로 닭이나 오리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으면 AI를 예방할 수 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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