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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제2부속실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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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부속실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행사 기획·메시지·의상 등의 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조직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이던 1972년 육영수 여사의 대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다. 이후 대통령 배우자의 활동과 업무를 보좌하는 역할을 해온 제2부속실은 구체적인 역할이 명확하지 않고 감시 기능을 주지 않아 역대 정부에서도 논란이 이어졌다. 

 

특히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비선의 국정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체됐다가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다시 조직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1년 대선후보 시절 김건희 여사의 허위 이력 논란이 일자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했고, 실제 취임 이후 제2부속실을 없앴다. 이에 김 여사의 일정은 배우자팀으로 불리는 대통령실 부속실 행정관 일부가 전담하게 됐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1월 5일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뒤 제2부속실 설치 방침을 밝히면서 제2부속실 논의가 재점화됐다. 그러나 이는 김건희 특검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은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이번 대통령실의 방침에 대해 김건희 특검법 대신 제2부속실 설치를 통해 면피 내지는 민심을 수습해 보려는 목적에 불과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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