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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전랑외교(戰狼外交)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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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불장난하는 자 타 죽을 것“...’尹 대만 발언‘ 겨냥 강력 반발 ▲


미국 국빈 방문 전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중국과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했다.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 등 중국과 러시아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을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4월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외교부 주최 포럼 연설에 나선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4월 19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무력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말한 윤 대통령을 겨냥해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으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 죽을 것“이라며 강경한 메시지를 내놨다.

중국 ’전랑(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친 부장은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언급할 때 윤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발언 내용과 시점 등을 감안할 때 윤 대통령의 인터뷰에 대한 견제 차원의 언급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친 부장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윤 대통령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무례한 발언을 한 것은 심각한 외교결례“라며 ”정부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행에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전날 한국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한 것에 대해 ”대만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잘못된 발언과 관련, 중국은 이미 베이징과 서울에서 한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특정 사안에 외교 경로로 항의한 경우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 전랑외교(戰狼外交)

 

전랑외교(늑대외교)란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무력과 보복 등 공세적인 외교를 지향하는 중국의 외교 방식을 가리킨다. 중국의 애국주의 흥행 영화 제목인 ’전랑(戰狼·늑대전사)‘에 빗대 늑대처럼 힘을 과시하는 중국의 외교 전략을 지칭한다. 남중국해 분쟁과 홍콩보안법 제정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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