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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일본 노토반도 규모 7.6 강진 발생, 日 서부 발생 지진으로는 전례 없는 규모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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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노토반도 규모 7.6 강진 발생, 日 서부 발생 지진으로는 전례 없는 규모 ◀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1월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는 일본 서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는 전례 없는 큰 규모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당시의 9.0보다는 작지만 1995년 1월 17일 발생한 한신·아와지 대지진(7.3)보다는 큰 강력한 지진이다. 여기다 해당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16km로 깊지 않았던 만큼 지표면에 전달되는 흔들림이 커지면서 피해를 키웠다. 

 

아울러 이번 지진으로 동해를 접한 이시카와현과 도야마·니가타현 등 일본 북부 연안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는데, 지진 규모가 가장 컸던 노토반도에는 높이 5m의 대형 쓰나미가 일어나기도 했다. 여기에 대형 화재, 가옥 붕괴, 도로 갈라짐 등의 피해는 물론 붕괴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며 큰 혼란이 일었다.

한편, 일본 이시카와현은 1월 8일 이번 지진으로 16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일본에서 지진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진 관련 사망자를 포함해 276명이 사망했던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8년 만이다.

노토반도 지진 주요 내용

이번 지진은 1월 1일 오후 4시 10분쯤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 있는 와지마(輪島)시에서 북동쪽으로 30k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났다. 특히 지진이 일어난 날에만 수십차례 여진이 이어지면서 진앙인 일본 열도 서쪽으로 물론, 태평양 쪽인 수도 도쿄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일본 전역에서 지진이 감지됐다. 

 

노토반도에서는 진도(震度, 지진에 따른 흔들림을 측정하는 단위) 7의 흔들림이 감지됐는데, 진도 7은 사람이 서 있을 수 없고 바닥에 고정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쓰러질 수 있는 수준으로 이러한 진도는 2018년 9월 발생한 후사이도 지진 이후 처음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0·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일본은 「불의 고리」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이 잦지만, 이번 노토반도 지진은 서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는 전례 없는 큰 규모였다. 무엇보다 일본 서부는 한국의 동해에 맞닿아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의 지진이 빈번해질 경우 한반도 동부 및 남부도 쓰나미(지진해일)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이번 노토반도 지진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1시간 51분 뒤인 1월 1일 오후 6시 1분쯤 지진해일이 동해안 남항진에서 최초 관측됐으며 이후 주변 해안으로 전파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해일의 최대 높이가 묵호에서 1월 1일 오후 8시 35분쯤 기록된 85cm였다고 밝혔는데, 이 밖에 강원 남항진 28cm, 속초 45cm, 임원항 45cm, 경북 후포항 66cm 등으로 나타났다.

■ 지진해일(쓰나미, Tsunami)

지진, 해저화산 폭발 등 급격한 지각 변동의 여파로 바닷물이 사방으로 퍼져나가 해안까지 밀려드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일본어로 쓰나미라고 하는데, 이는 항구(津)를 뜻하는 「쓰」와 파도(波)를 가리키는 「나미」가 합쳐진 말이다. 일반 해일은 파도의 가운데 부분이 텅빈 채 해안에 밀려들지만, 쓰나미는 가운데가 불룩하게 물로 채워진 채 밀려오기 때문에 파괴력이 더 크다.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쓰나미는 기원전 479년 에게해 북부에서 발생했으며, 그 이후에는 지진이 가장 일어나기 쉬운 지역인 태평양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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