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광복절에 ”공산 세력, 민주·인권·진보로 위장해 패륜 공작“ ▲
윤석열 대통령은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 “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결코 이러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盲從 :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남이 시키는 대로 덮어놓고 따름)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세우고 한미동맹을 구축한 지도자들의 현명한 결단과 국민들의 피와 땀 위에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랄 만한 성장과 번영을 이루어 낸 것“이라며 ”반면 같은 기간, 70년 동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온 북한은 최악의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추구한 대한민국과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고 말했다.
야권은 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 채널에 심취해 유신시대를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의심된다 “며 ”오늘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없었다. 극우 유튜버나 아스팔트 우파 같은 독백만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1세기 매카시즘이 웬 말인가. 통합의 광복절 의미가 퇴색했다 “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92세. 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부친이 입원해 있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부친 임종을 지켰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고(故) 윤 명예교수는 국내 통계학의 기틀을 잡은 원로 경제학자로 꼽혔다. 현직 대통령이 임기 중 부친상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매카시즘(McCarthyism)
매카시즘은 1950년대 미국에서 공산주의자·좌익 척결 광풍을 몰고 온 극우 정치인 조지프 매카시의 이념 정책을 말한다. 1950년 2월 당시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이었던 매카시는 ”국무부 내에 공산당원 205명이 암약(暗弱 : 아무도 모르게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당시 경력위조와 명예훼손등으로 정치적 생명을 위협받고 있던 매카시는 마침 6·25 전쟁, 소련의 원폭 실험 등을 틈타 이같이 주장했다. 1950년부터 약 3년간 매카시즘 광풍이 일며 미국 정치·사회·대중문화예술인들에 걸쳐 진보적인 성향을 지닌 인사들이 광범위하게 검거되거나 탄압받았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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