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민 ”특수교사 고소 어리석었다, 아이 비난 멈춰달라 “ ▲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 논란이 됐던 웹툰 작가 주호민 씨가 8월 2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주 씨는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게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며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하다 “고 했다.
특수교사를 고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다. 뼈아프게 후회한다 “며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고 했다.
주 씨는 지난해 9월 자폐 성향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사실이 지난 7월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A 씨는 주 씨의 신고 영향으로 교육청에서 직위해제 통보를 받았다가 지난 8월 1일 복직했다.
주 씨의 아들은 동급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돌발행동을 해 통합학급(비장애 학생과 장애 학생이 함께 수업받는 학급)에서 특수학급으로 분리됐다. 이후 주 씨 부부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고 등교시켜 특수교사의 부적절한 발언을 문제 삼아 고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 씨가 사건 발생 후 탄원서 작성을 요청하며 쓴 글이 공개됐다. A 씨는 이 글에서 ”주 씨 부부가 본인 아이만 생각하는 점이 상당히 아쉬웠다 “며 ”20여 년의 교직 생활이 물거품 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고 호소했다. 최근 교권 침해 이슈와 맞물리며 주 씨 부부의 행동에 대해 ‘학부모 갑질’이라는 비판 여론이 커졌고 주 씨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방송계는 주 씨가 출연이던 방송 편성을 보류했고 주 씨와 웹툰 작가 이말년(침착맨)을 모델로 기용했던 피자 브랜드는 최근 공식 SNS에서 주호민이 등장하는 광고 사진들을 모두 삭제했다.
■ 특수교육법(特殊敎育法)
특수교육법이란 장애인 및 특별한 교육적 요구가 있는 사람의 장애유형, 장애정도, 특성을 고려한 교육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보장하기 위해 2007년 5월 25일 법률 제8483호로 제정·공포한 법이다. 유치원은 특수교육대상자가 1인 이상 4인 이하인 경우 1 학급을 설치하고, 4인을 초과하는 경우 2개 이상의 학급을 설치한다.
초등학교·중학교는 특수교육대상자가 1인 이상 6인 이하인 경우 1 학급을 설치하고, 6인을 초과하는 경우 2개 이상의 학급을 설치한다. 고등학교는 특수교육대상자가 1인 이상 7인 이하인 경우 1 학급을 설치하고, 7인을 초과하는 경우 2개 이상의 학급을 설치한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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