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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워싱턴포스트(WP, The Washington Post)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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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7월 21일 월요일판 - 두 사람이 달을 걸었던 것에 대하여,  독수리 착륙하다 (The Eagle Has Landed)라는 제목이 헤드라인을 장식하였다.

▲ 윤 대통령 “일본 무릎” 발언 파문에 WP 원문 공개 ▲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와 관련해 오역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인터뷰를 진행한 WP 기자가 4월 25일 인터뷰 원문을 공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WP 인터뷰에서 “지금 유럽에서는 지난 100년간 참혹한 전쟁을 수차례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다”며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거나 ‘(일본이) 무조건 무릎 꿇어라’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했다. 인터뷰는 4월 20일 진행됐다.

이 같은 내용에 야당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인가 의심할 정도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참으로 당황스럽고 참담하다”라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발언은) 이런 식의 접근이 미래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였다”며 설명 자료를 배포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이 “지금 유럽에서는 참혹한 전쟁을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는 결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설득에 있어서는 저는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였다고 밝혔다.

오역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인터뷰를 진행한 WP의 미셸 리 기자는 4월 25일 본인의 트위터에 “번역 오류(translation error) 의문과 관련해 당시 녹음본을 재차 확인(cross-checked)했다며, 논란이 되는 문장 전체를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기자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윤 대통령은 “정말 100년 전의 일들을 가지고 지금 유럽에서는 전쟁을 몇 번씩 겪고 그 참혹한 전쟁을 겪어도 미래를 위해서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하는데,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으라고 하는 이거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인터뷰 발언 내용과는 차이가 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관련 발언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의 주어가 명시돼 있지 않았는데 WP 기자의 녹취록에는 ‘저는’이라는 주어가 등장한다.

기자의 트윗이 공개되자 민주당은 다시 공세에 나섰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방미 일정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고나 치고 거짓말로 응수하다가 이제는 그 거짓말도 들통나 버렸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이 뭐라고 변명과 억지를 늘어놓아도 윤 대통령의 친일 본색을 더 이상 숨 길 수는 없다”라고 직격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외교적 발언에 대해 앞뒤 맥락을 잘라 왜곡하고 비틀어 공격하면서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국익을 내팽개치는 반국가적 행태”라고 맞받았다.

 

■ 워싱턴포스트(WP, The Washington Post)

 

우싱턴포스트(WP)는 뉴욕타임스(NYT, The New York Times), 월스트리트 저널(WSJ, The Wall Street Journal)과 함께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일간지로 미국 워싱턴 D.C. 에서 발간되는 신문 중 가장 큰 신문이다. 1877년에 창간됐으며, 간단히 포스트(Post)라고 부른다. 백악관과 상원, 미국 행정부에 대한 기사를 특징으로 하고, 국제 기사들도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1972년 미국 최대 정치 스캔들로 꼽히는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해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하야를 이끈 역사가 있다.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던 WP는 2013년 8월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에게 매각됐다. 이는 136년 유력 전통지가 신흥 IT 기업인에게 넘어간 사건으로 급변하는 언론 상황의 한 징후로 해석하는 이들이 많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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