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히아 신와르(Yahya Sinwar)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실권자(61)로,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240여 명을 인질로 끌고 오는 계획을 설계한 인물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1월 15일 임시 휴전에 들어갔을 때 해당 협상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신와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주도한 신와르를 사살 목표 1순위로 꼽으면서, 그를 9·11 테러의 주모자인 오사마 빈라덴에 비유해 왔다.
1962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난민캠프에서 태어났으며, 1980년대 초 가자지구 이슬람대학교에서 공부하던 중 이슬람주의 운동에 입문했다. 그러다 1982년 이슬람주의 활동 혐의로 이스라엘 당국에 처음 체포됐으며, 1987년 1차 인티파다 이후 설립된 하마스의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하마스 보안부서의 수장을 맡아 이스라엘과 협력하는 스파이 색출 임무 등을 수행했다. 이때 「칸유니스의 도살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훗날 알 카삼 여단이 되는 부대의 지도자 자리까지 올랐다. 1988년에는 이스라엘군 2명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또다시 이스라엘에 체포돼 살인 등의 혐의로 4번의 종신형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23년을 복역했다.
그러다 2011년 포로 교환을 통해 석방됐으며, 이후 가자지구로 돌아와 하마스의 전반적인 지휘권을 장악하며 하마스의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2015년에는 미 국무부에 의해 테러리스트로 지정됐으며, 특히 10월 7일 이스라엘을 향한 대규모 공격인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군의 제거 대상 1순위로 꼽히게 됐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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