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존슨(Mike Johnson)

▶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

미국 하원의장(51). 미국 하원이 10월 25일 본회의에서 공화당 소속 4선 마이크 존슨 의원을 신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존슨 의장은 재석 429명 가운데 공화당 소속 220명 전원의 지지를 받아 과반(217표) 득표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10월 3일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이 미헌정 사상 최초로 투표로 해임되면서 벌어진 의장 공석과 하원 마비 사태는 22일 만에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3일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 이후 공화당은 3명의 의장 후보를 냈으나 당내 결집을 이루지 못해 모두 낙마한 바 있다.

1972년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서 태어났으며, 루이지애나주립대 경영학과 학사와 동대학원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약 20년간 변호사로 일했고, 2016년 루이지애나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중앙정치계에 입문해 2022년 4선에 성공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불복,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 인증 반대 등을 주도한 강성 친(親)트럼프 인물로, 트럼프에 대한 두 차례의 탄핵심판 때에는 트럼프 변호인단에도 참여했다. 

 

이에 존슨의 당선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의 승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그가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데에는 당내 강경파 의원 모임인 「프리덤코커스」의 역할이 컸는데, 그는 프리덤코커스에 속해 있지 않으나 주요 이슈마다 강경 보수 성향을 분명히 해 왔다. 특히 독실한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인 만큼 낙태권이나 성소수자(LGBTQ) 문제에서 강경한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