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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쌍용차 20여 년 우여곡절 .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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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명칭 35년 만에 역사 속으로... KG모빌리티로 변신 ▲


쌍용자동차 회사 이름을 KG모빌리티로 바꾼다. 1988년부터 써오던 ‘쌍용차’라는 사명은 3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12월 2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꾸겠다”라고 밝혔다.

회사명 변경에 관한 논의는 이름에서 ‘자동차’를 빼야 한다는 데서 시작했다고 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서울모터쇼는 2021년 서울 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바꿨다. 기아도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뺀 기아로 변경했다.

기존 자동차 회사는 이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모빌리티 회사로 나아가야 한다는 취지다. 쌍용차도 이런 맥락에서 회사명에 있는 ‘자동차’를 ‘모빌리티’로 바꾸기로 했다.

‘쌍용’이라는 브랜드를 그대로 이어갈지도 깊게 생각했다고 한다. ‘쌍용’이라는 이름은 이미 팬덤층이 구축돼 있는데 이걸 포기하는 게 맞느냐는 고민이었다. 결국‘ 쌍용’을 빼기로 했다.

곽 회장은 “쌍용차라는 이름에는 중국이나 인도회사의 자동차라는 아픈 이미지도 함께 씌어있다. 앞으로 쌍용차의 새로운 차는 KG라는 이름을 붙여서 나올 것이다. 이름을 바꾸더라도 쌍용차 역사는 바뀌지 않고, 같은 조건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KG모빌리티로 변신한 뒤 전기차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토레스 전기차인 ‘U100’(프로젝트명)을 2023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코란도 유산을 이어받은 전기차 ‘KR10’(프로젝트명)과 전기 픽업트럭도 2024년에 내놓는다.

■ 쌍용차 20여 년 우여곡절
2022년 6월 KG그룹이 최종 주인이 되기까지 쌍용자동차는 중국, 인도 등 외국계 기업에 팔리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쌍용차는 1998년 대우그룹에 넘어갔지만 199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후 2004년 중국의 상하이 자동차에 매각됐다. 하지만 2009년 상하이자동차가 철수하며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고 당시 1700여 명이 정리해고되며 쌍용차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쌍용차는 2011년 인도 마힌드라그룹에 들어가며 회사가 안정을 찾는 듯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흥행하며 2016년 흑자로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힌드라그룹은 코로나19로 경영 상황이 악화되자 2020년 4월 쌍용차에서 철수했다.

결국 쌍용차는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며 다시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이때 등장한 곳이 전기버스 업체인 에디슨모터스였지만 이들은 쌍용차 인수를 구실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쌍용차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며 투자 계약이 해제됐다.

결국 쌍용차는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했고 2022년 KG컨소시엄이 인수예정자로 최종 선정됐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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