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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드업(sped up) ▲
스페드업이란 특정 노래의 속도를 빠르게 올리는 2차 창작 행위 또는 결과물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원곡 속도에 130~150%가량을 배속해 만든다. 속도를 끌어올린 곡은 가수의 목소리가 달라지거나, 가사가 뭉개지면서 원곡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낸다.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블러디 메리’(2012)는 스페드업을 통해 11년 만에 음원 차트 역주행했다. 지난 11월 공개된 넷플릭스 ‘웬즈데이’에서 주인공 웬즈데이가 학교 무도회에서 ‘블러디 메리’의 빠른 버전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이 화제가 되며 원곡 또한 덩달아 다시 인기를 얻었다.
스페드업이 떠오른 배경에는 숏폼 플랫폼이 있다. 틱톡,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플랫폼에서 소비되는 영상은 길어도 1분 내외다. 영상 배경에 깔리는 노래도 덩달아 짧아진다.
평균 3분 정도인 음악에서 하이라이트를 짧은 영상에 담으려다 보니 빠르게 돌린 음악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 스페드업 버전이 대중의 호응을 얻자 아예 빠른 템포로 배속한 음원을 정식으로 내놓는 가수들도 등장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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