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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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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MO “지난 반세기 기상 이변에 200만 명 사망” ▲


지난 반세기 동안 기상 이변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약 200만 명이 사망하고 4조 3000억 달러(약 5663조 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 세계기상기구(? WMO)는 5월 2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전 세계적으로 1만 2000건의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MO는 지구 온난화가 홍수와 허리케인, 사이클론, 폭염, 가뭄 등 극단적인 이상 기후 현상을 증가시켰다면서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WMO에 따르면 1970~2021년 사이 기상 이변으로 인한 사망자 10명 가운데 9명 꼴로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다. 이 기간 기상 이변으로 경제적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미국으로 약 1조7000억달러의 피해를 입었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제적 손실로 보면 개발도상국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 컸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최근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를 휩쓴 사이클론 ‘모카’가 ‘불행하게도 가장 취약한 지역사회가 날씨와 기후, 물과 관련한 위험에 어떻게 가장 큰 타격을 입는지 보여주는 예시’라고 말했다.

WMO는 “지난 반세기 동안 조기 경보 시스템의 개선과 통합된 재난 관리가 인명 피해를 크게 줄였다”면서도 경제적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WMO는 기상 이변 가운데서도 열대성 사이클론이 인명 및 경제적 손실의 주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50년간 기상 이변에 따른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지역별로 따져 보면, 아시아에서는 이 기간 3600건 이상의 재난이 발생해 98만4263명이 숨지고 1조 400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이는 대부분 사이클론으로 인한 피해였다. 같은 기간 아프리카에서는 1800건 이상의 재난이 발생해 73만 3585명이 사망했다. 가장 큰 피해를 낳은 것은 2019년 열대성 사이클론 ‘이다이’로, 피해액만  21억 달러에 달했다.

북미·중미·카리브해에선 같은 기간 2100건의 재난이 발생해 7만 7454명이 사망하고 2조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재난의 횟수는 아프리카보다 많았지만 사망자는 10분의 1 수준이었다. 유럽은 1800건의 재난으로 16만 6492명이 숨지고 562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겪었다.

남미에서는 943건의 재난으로 5만8484명이 숨지고 115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남서태평양에는 1500건의 재난이 발생해 6만 6951명의 사망자와 1858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세계기상기구(WMO)는 1950년 기상관측을 위한 세계의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의 기상학(날씨와 기후) 전문 기구이다.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유엔 특별기구인 WMO는 세계적인 기상관측 체제의 수립, 관측의 표준화 및 국제적인 교환, 타 분야에 대한 기상학의 응용, 그리고 개발도상국에서의 국가적 기상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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