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 피닝(shark finning)

흑기흉상어 ( Carcharhinus melanopterus )

▲ 샤크 피닝(shark finning) ▲

샤크 피닝이란 상어의 지느러미(샥스핀)를 잘라내고 나머지 몸통은 산 채로 바다에 던져 버리는 불법적인 어획 방법을 말한다. 상어의 지느러미는 샥스핀 요리의 주재료로 사용돼, 상업적 수익 창출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불법으로 성행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매년 샤크 피닝에 의해 죽는 상어의 수를 약 1억 마리로 추산하였고, 세계자연기금(WWF)은 상어 종의 약 30%가 멸종 위기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상어의 개체 수가 계속해서 줄어든다면 해양 생태계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고, 결국에는 바다에서 식량이나 자원을 얻는 데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편, 여러 환경 단체와 국제 사회에서는 샤크 피닝을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샤크 피닝과 샥스핀 수출입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법률을 시행하였고, CITES(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서는 10종의 상어를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종으로 규정하는 등 상어 보호를 위한 움직임들이 지속되고 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