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 트랩(Value Trap)

■ 밸류 트랩(Value Trap)

저평가된 가치주로 보여 투자했으나 좀처럼 주가가 오르지 않거나 도리어 하락해 돈이 묶이는 현상을 뜻한다. 

즉,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경우 등 겉보기에는 장기간 낮은 수준에서 거래돼 주가가 싼 것으로 보고 투자했으나, 실제 성과는 저조한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을 말한다. 

 

이는 외형적으로는 저평가된 가치주로 보이지만, 실상은 기초 체력이 부실해 해당 종목에 투자할 경우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주가수익비율(PER·Price Earning Ratio)

 

주가가 그 회사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나눈 것이다. PER이 낮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것이므로 그만큼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며, 반대로 PER이 높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차이가 있고 절대적인 기준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PER이 10 이하(주가가 1주당 순이익의 10배 이내)일 경우 저PER주로 분류된다.

※ 주가순자산비율(PBR·Price Bookvalue Ratio)

 

기업의 자산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비율이다. 이는 회사 청산 시 주주가 배당받을 수 있는 자산의 가치를 의미한다. 

 

PBR이 1이라면 특정 시점의 주가와 기업의 1주당 순자산이 같은 경우이며, 이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해당 기업의 자산가치가 증시에서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